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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열린 어린이집 운영 워킹맘 천국 만들 것"[자치단체장의 여성정책] 김성환 서울시 노원구청장
이동로 기자  |  ldr-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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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09: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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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 읽는 OO구’, ‘문화예술산업의 중심 OO구’처럼 각 구청마다 내세우는 슬로건은 다채롭고 흥미롭기까지 합니다. 노원구의 슬로건은 무엇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슬로건을 정할 때 어떤 기준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A / 1928년 가난하고 척박한 땅이었던 스웨덴을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로 만드는 계기가 된 스웨덴 사민당 ‘페르 알빈 한손’ 대표의 유명한 슬로건이 바로 ‘국민의 집’입니다.

한손 대표는 “가정의 기초는 함께한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가정은 어느 한 사람이 특권을 갖거나 반대로 무시되는 일이 없습니다...(중략) 좋은 가정이란 언제나 평등, 배려, 협조, 도움이 가득한 곳입니다...(중략) 국가도 모든 국민이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집’이어야 합니다.” 라고 했습니다.

이와 궤를 같이 하여 우리구도 노원구를 ‘구민의 집’으로 여기고 ‘대한민국 최고의 행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구는 ‘내 삶의 든든한 이웃, 노원구청이 되겠습니다’ 라는 구호아래 지난 2010년부터 자살예방사업, 마을이 학교다 사업, 아파트 베란다 미니 태양광 보급 등 마을 공동체 복원을 위해 많은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 얼마 전 서울 자치구청장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하고 싶은 다른 구청 정책’을 조사한 결과 ‘복지정책’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복지’는 가장 큰 화두이자 숙제입니다. 현재 자치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여성복지정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요?

A / 우리구는 여성안심사업으로 여성안심귀가스카우트 및 안심보안관 운영, 안심택배함 및 안심지킴이집 운영, 여성안심귀갓길을 조성하여“여성이 안전한 노원”을 목표로 사회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특히 2016년에는 아동여성보호지역연대와의 민관협력을 통해 여성안심귀갓길 13구간 조성, 가정폭력·성폭력 예방 캠페인 및 찾아가는 폭력예방교육을 실시하여 지역안전망 구축 뿐만 아니라 여성과 남성의 차이와 인권을 존중하는 양성평등 사회 분위기 조성에도 힘썼습니다.

또한 여성일자리창출사업으로 양성평등기금공모사업 지원을 통해 여성의 직업능력을 향상시키고 전문성을 강화하여 여성이 지역사회경제로 진입할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 행사시 관내 여성취업기관과의 컨소시엄으로 여성일자리창출 상담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사회 내 여성들의 취업정보제공 및 취업알선 진행을 통해 여성인적자원 발굴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여성의 사회적 기반조성 및 역량강화를 위해 여성단체 주도의 공익적 활동과 사업연계를 지속적으로 지원, 매년 구민알뜰장 운영지원, 여성단체 봉사활동 지원등 여성복지정책을 꾸준히 실행하고 있습니다.

3.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마을 단위 복지를 제공하는 구청이야말로 요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조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구청에서 추진하는 보육정책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노원구청 여성가족과에서 실행하고 있는 사업중에 신생아 무료작명 사업이 있는데 서울시에서 가장 활성화 되고 있으며 저소득층, 장애아가정, 다자녀가정,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은 신생아 이름뿐 아니라 부모에게 한글 성과 이름을 창설해주어 다문화가정이 한국생활에 더욱 적응을 잘 할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현재 작명비용이 20~30만원 정도인데 작명비용에 부담을 가진 노원구민들에게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사주명리학자인 자원봉사자가 매주 목요일 직접 상담하고과 이름을 지어주기에 구민들의 신뢰감이 매우 높습니다.

우리구에서는 다양한 보육수요에 부응하여 국공립 상계5동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에서 365 열린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여성의 사회·경제 활동에 따른 맞벌이 부부 증가와 근로 형태변화에 따른 다양한 보육 수요를 해소하기 위하여 365일 24시간 통합보육서비스가 가능한 거점 어린이집을 지정하여 운영 지원하는 사업으로 어린이집에 24시간 전담교사 2명과 조리사를 배치하여 보육아동에게 시간연장, 일시보육, 휴일보육 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월평균 20명의 아동들이 24시간 통합보육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양육자의 다양한 보육 수요에 맞춰 탄력적인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4. 구청장은 주민들의 살림을 돌보는 행정가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지역 내에 여성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교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계시는지요?

A / 통하면 길이 보인다는 마음으로 구민소통의 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단체등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구청장과의 대화시간. 구청장이 구민과의 수평적 소통을 통해 주민들의 구정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하고 있죠.

국가는 지속가능한 복지국가 모델로 체질을 개선해야 하며, 마을 단위에서는 공존의 시대에 맞는 새로운 생활방식을 교육하고, 참여하고, 실천하여 주민들의 생활을 점진적으로 바꾸어가야 함. 이런 의미에서 주민과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 하반기 역점과제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A / 노원구는 좋은 교육 및 주거여건에도 불구하고 도심의 배후주거지로 조성되어 경제 활력이 최저인 도시, 베드타운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주민들이 느끼는 상대적 소외감도 컸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국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자족도시로의 성장하는 것이 강남·북의 격차를 해소하고 노원구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과제임을 인식하고있습니다.

창동차량기지와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서울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공공소유 가용지이며 개발 잠재력이 큰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부지로서,「2030 서울플랜」에서 위상이 강화된 창동․상계 광역중심기능 역할과 서울 동북부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창동차량기지 및 도봉운전면허시험장 부지를 서울 동북부 신경제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하여 국토교통부 지원사업인 경제기반형 창동․상계 도시재생활성화사업에 포함하여 노원역세권을 중심으로 상업․업무 복합단지 조성, 창동차량기지 북측으로 관내 대학과 지역상공회와 연계한 첨단형 제조업, 바이오메디컬 등 특화산업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랑천 수변공원조성, 공원 및 완충녹지 등 친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해 우리구민의 다양한 일자리 창출과 문화․여가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토지이용계획 및 도입용도 등을 검토 중입니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 풀어야할 숙제는 창동차량기지 이전시기에 맞춰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을 이전하는 것임. 1984년도에 조성된 도봉운전면허시험장은 조성 당시와 달리 주변이 대규모 아파트단지, 백화점 등 대형 상업시설 입지와 지하철 4․7호선이 교차하는 역세권으로 발전하여 창동상계 광역중심으로 지역발전을 이끌 핵심부지로서 창동차량기지와 통합개발을 위해 시설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입니다.

창동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이전이 이미 확정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작. 차량기지와 면허시험장 이전으로 발생하는 대규모 부지에는 8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동·상계 신경제 중심지가 조성될 예정입니다.

현재 우리 노원구와 서울시는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이전을 추진중에 있으며 이전방안에 대하여 기획재정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의정부시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서로 win-win할 수 있는 합의를 도출하여 추진할 예정입니다. 법률 검토와 지역 주민 의견을 조율 중이며 올해 안에 결정할 계획입니다.

창동차량기지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이전이 확정되었으나 남양주 주민들이      차량기지 이전에 반대하는 형국이라 주민 설득이 과제로 남아 있음. 이해 관계가 있는 남양주와 주민들과 조율을 통해 2019년부터 차질없이 사업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6. 4년 임기 가운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의 부족함도 많이 느끼실 텐데요. 지난 임기를 회고해볼 때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었습니까?

A / 심폐소생술 사업과 금연도시 노원 프로젝트를 들 수 있을 것입니다.
2010년 기준 서울시 자치구 중 노원구는 심정지 발생 현황이 가장 높았고 심정지 환자 248명 중 생존건수는 13건으로 생존율이 5.6%에 불과했음. 2012.3월 ‘심폐소생술 교육에 관한 조례’ 전국 최초 제정. 같은해 5월 구청사 별관 1층에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최초로 ‘심폐소생술 상설 교육장(136㎡ 규모)’을 설치. 지역의 종합병원, 교육청, 소방서, 경찰서, 의사회, 약사회, 한의사회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 체결하였습니다.

상설 교육장에서 어린이집 원아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지역주민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 결과, 2010년 5.6%에 그쳤던 심정지 환자 생존율을 2018년에는 16.7%까지 끌어 올려 선진국 수준을 넘어선 ‘세계 최고의 심정지 생존율 도시’로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2014년 8월 시작한 금연성공지원금 금연클리닉은 금연구역에서의 흡연자 과태     료 부과 재원을 금연에 성공한 구민에게 돌려주고자 하는 ‘Positive 인센티브 정책’입니다.

금연성공지원금은 금연클리닉 등록 이후 12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 18개월 금연 성공 시 10만원 상당 문화관람권, 24개월 금연성공 시 10만원이 추가 지급되는 등 최대 30만원의 지원금을 받았습니다.

 흡연자에 대한 금연지원을 위한 ‘금연클리닉’ 운영과 ‘금연구역 지정 확대’ 및 ‘금연 환경 조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는 데, 구는 2014년 노원구 성인남자 흡연율 36.7%를 2018년까지 30.0%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7. 행정가로서 이루고픈 목표나 계획 꿈을 듣고 싶습니다. 

 A /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노원 ‘구민의 집’을 만들어가기 위한 목표와 전략을 제시하면서 민선6기를 맞이한지도 2년이 지났습니다. 

노원구의 비전은 ▲ 생명과 안전 ▲ 교육 노원 모델 완성 ▲ 좋은 일자리 ▲ 지속가능한 녹색의 도시 ▲ 문화와 생활체육 등 크게 다섯 가지입니다.

 ‘생명과 안전’ 분야에서는 구의 자살예방사업과 심폐소생술 사업, 금연사업과 일반주택 범죄 제로화 사업 등을 지속 추진하고 한 사람의 생명은 우주와 같다는 신념으로 생명과 안전을 가장 중요시하는 노원구를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교육 노원 모델 완성’ 분야에서는 ‘5대 마을학교’를 본격화하고, 노원구 전 지역을 교육장화할 것이며,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교육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좋은 일자리’ 분야에서는 노원구의 100년의 미래를 좌우할 창동차량기지와 도봉면허시험장 통합 개발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베드타운 노원의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녹색의 도시’ 분야에서는 ‘에너지 실증단지 구축’, ‘미니 태양광 보급 사업’, ‘음식물 쓰레기 50% 감량 추진’, ‘도시농업 활성화’ 등의 사업을 노원구라는 동네에서 잘 추진해 대한민국의 표준 모델이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밖에 ‘문화와 생활체육’ 분야에서 ‘월계문화체육센터 착공’, ‘상계동 제3구민체육센터 건립’, ‘화랑대 역사문화 광장 조성’, ‘등축제와 탈 축제를 대한민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 등을 통해 ‘소통과 참여의 문화도시, 노원구’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이러한 모든 것들은 주민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며,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구정에 동참한다면 많은 예산을 쓰지 않고도 스웨덴 수준의 복지와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대외적으로는 ‘노원이 발전하면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노발대발)’는 말처럼 대한민국의 롤모델, 또는 표준 자치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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