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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여성이 살기좋은 명품도시 만들터[자치단체장의 여성정책] 노현송 서울시 강서구청장
이동로 기자  |  ldr-womandail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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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10.18  08: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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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각 구청마다 내세우는 슬로건이 다채롭습니다. 슬로건 소개와 아울러 슬로건을 정할 때 어떤 기준이 있는지 말씀바랍니다.

A /우리 강서구의 슬로건은 중단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입니다.

우리 구는 마곡지구 개발을 비롯해서 공항 고도제한 완화, 방화대로 개통 등 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이 많이 있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구청장이 바뀌면서 정책의 연속성을 이어가지 못하고 사업들이 중도에 멈춰지거나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제가 연임을 하면서 정책의 일관성을 가지고 장기적인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는 중단없이 전진하면서 명품도시를 만들라는 구민들의 뜨거운 열망이 담겨져 있는 것이라 생각하며, 그래서 우리 구의 슬로건도 중단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정책이 연속성을 갖게 되면서 마곡지구 개발도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공항 고도제한 완화 역시 일관성 있게 사업을 추진한 결과 항공법이 개정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또한 지난 연말에는 강서구가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되었고, 부천에서 강서구를 거쳐 홍대 앞까지 이어지는 서부광역철도 노선도 지난 6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이런 장기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되면서 우리 강서구는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성장해 가고 있으며, 머지 않아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재탄생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왔던 장기 프로젝트들을 차질없이 수행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도시기반을 구축하고 중단없는 도약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Q2. 얼마 전 서울 자치구청장들을 대상으로 벤치마킹하고 싶은 다른 구청 정책을 조사한 결과복지정책이 가장 많이 나왔습니다. 그만큼 복지는 가장 큰 화두이자 숙제입니다. 현재 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여성복지정책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요?

A / 최고의 투자는 사람에 대한 따뜻한 관심입니다. 우리 구는 복지 대상자가 많은 자치단체 중의 하나이지만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복지사각지대 없는 더불어 사는 따뜻한 복지도시 강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부터는 20개 모든 동에 대해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를 시행하면서 찾아가는 복지를 실행하고 있으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희망나눔복지재단 운영 등을 통해 주민과 함께 하는 복지공동체 기반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장애인의 권익증진과 경제적 자립기반을 지원하여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으며, 복지대상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따뜻한 삶이 보장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구는 여성복지정책에도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명품 도시 강서의 오늘이 있기까지 지역 여성들의 희생과 헌신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구가 선진 도시로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여성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사회구조가 갖춰져야 합니다.

우선 범죄로부터 여성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늘리고 있습니다. 지난해 5월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면서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힘을 쏟고 있고, 늦은 시간 마을버스를 탄 여성들이 원하는 곳에서 하차할 수 있도록 배려한 심야 안심귀가 마을버스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밤길 안전지도, 여성안심 택배함, 여성 안심귀가 스카우트 등을 운영하면서 여성들의 안전에 이상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서구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인재 양성에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명문 이화여대와 손을 잡고 강서·이화 아카데미를 개설,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권익 신장을 이끌어 왔습니다.

이곳에서 수료한 여성들은 강서이화사랑 나누미와 강서포럼을 통해 다문화여성 멘토, 올바른 의약품 사용지킴이, 아동폭력예방캠페인 등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지도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성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지역의 모든 여성들이 더 큰 꿈을 꾸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여성정책의 새로운 변화와 방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Q3. 아프리카 속담에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마을 전체가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속담이 진리는 아니겠지만 마을 단위 복지를 제공하는 구청이야말로 요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에 적합한 조직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구청에서 추진하는 보육정책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 / 여성들이 경력단절과 육아부담을 없애려면 안정된 보육환경이 최우선입니다. 우리 구는 아기를 둔 엄마들의 걱정을 덜기 위해 일찍부터 국공립 어린이집 늘리기에 구정 역량을 총동원해 왔습니다.

현재 구에 소재한 국공립 어린이집은 모두 49개소로 최근 3년간 17곳이 늘었고 지난해는 전년 대비 11곳이나 증가했습니다. 올해도 14곳의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올 연말까지 6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기 위해서는 부지 확보와 예산문제가 큰 관건이지만 기존 민간 어린이집과 가정어린이집, 그리고 아파트 단지 내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어린이집을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으로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마을과 학교의 관계망 형성을 통해 마을-학교의 안전망을 회복하고, 지속가능한 마을결합형 사업으로 건전한 교육생태계를 육성하는 정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공도서관 8곳과 작은도서관 24곳을 기반으로 책읽는 마을 온두레 학교를 전 지역으로 확산시키고 청소년 진로발달을 지원하고 돕는 우리동네 진로주치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구청과 교육청, 학교, 구의원, 학부모, 주민, 지역단체 등이 참여한 민··학 거버넌스를 운영하면서 교육의 패러다임을 바꿔나갈 계획입니다. 

Q4. 구청장은 주민들의 살림을 돌보는 행정가라는 인식이 많습니다. 지역 내에 여성사회와 어떤 방식으로 교류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계시는지요?

A /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우리 강서구는 여성인재 양성에 주력하여 강서·이화 아카데미를 개설, 지역 여성들의 사회참여와 권익 신장을 이끌어 왔으며, 수료생들은 지역사회 내에서 여성지도자로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과 수시로 만나면서 지역사회 봉사활동이나, 여성단체 활동에 필요한 구청의 지원 등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의견을 교환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마을부녀회, 여성단체연합회 등 여러 여성 모임이나 단체 등과 수시로 만나 각기 다른 분야의 다양한 관심사항과 의견을 듣고 있습니다. 

Q5. 하반기 역점과제가 무엇인지 듣고 싶습니다.

A / 얼마 전 한국공공자치연구원(KLCI)의 지방자치경쟁력 향상도 조사에서 우리 강서구가 전국 8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조사는 1995년부터 2015년까지 20년간 각 지방자치단체의 종합경쟁력을 측정한 결과로 우리 구는 1995423.2점에서 2015536.7점을 얻어 113.5( 78.8%)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20년간 지역이 꾸준한 발전을 했다는 것을 보여 주는 통계로 큰 의미가 있으며, 종합경쟁력이 크게 향상한 데에는 민선 5(2010) 출범 이후 의료관광특구 지정, 마곡지구 개발, 혁신교육도시 선정 등의 잇따른 성과가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1999년 민선2기 구청장으로 재임할 때 당시 고건 서울시장에게 마곡지구 개발을 위한 계획이라도 세워놓자고 제안해서 지금의 서울연구원에서 개발계획을 수립했는데 그것이 마곡지구 개발의 밑그림이 되어 지금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 미래의 일로만 생각했던 그 개발계획이 불과 몇 년 만에 현실이 되어 마곡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우리 강서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될 중장기 프로젝트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 강서구는 의료관광특구 조성, 공항 고도제한 완화를 비롯해 마곡지구 개발, 서부광역철도 건설, 방화대로 조기 개통 등 미래를 바꿀 수 있는 중·장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도 지역발전을 견인할 대형 프로젝트들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하고, 구민 삶에 가시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 문화, 복지 체감지수를 높여나가기 위한 정책도 활발하게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를 더욱 강화하고, 구민 한분 한분이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민생을 살피는 일에도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6. 4년 임기 가운데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시간의 부족함도 많이 느끼실 텐데요. 지난 임기를 회고해볼 때 구청장으로서 가장 큰 보람은 무엇이었습니까?

A / 지난 2년은 중단 없는 도약으로 명품도시 강서를 만들어가는 민선6기의 실질적인 기반을 다진 중요하고 의미 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뜻하지 않은 메르스 사태 발생 등 국내외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구민이 모두 행복한 명품도시 강서실현을 위해 구정발전의 틀을 세우고 기반을 확고히 다지면서 흔들림 없이 그 목표를 향해 달려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마곡지구 개발을 비롯해 고도제한 완화, 의료관광 특구 지정 등 중장기 사업들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만들면서 명품도시의 면모를 하나 둘씩 갖추어 가고 있으며, 구민의 삶과 직결된 교육, 복지, 문화 분야에서도 풍성한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이런 성과들은 대외적으로도 인정을 받아 5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되었으며, 2015년도 지방자치단체 생산성 대상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29개 분야의 대외 평가에서 수상을 하면서 민선6기의 기반을 탄탄하게 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의료관광특구로 지정된 강서 미라클 메디 특구도 강서구의 발전에 큰 역할을 했고, 앞으로 더 많은 기대가 되는 사업입니다.

이번 특구 지정으로 구에 각종 규제특례가 적용되고 계획된 특화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 구에는 최고급 의료서비스 기반이 갖춰지게 됩니다.

이에 각종 지원서비스가 보태져 해외환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이 크게 좋아지고, 여기에 의료관광 특화도시라는 브랜드 효과가 더해진다면 해외환자들이 자연히 강서로 모여들게 될 것입니다. 사람들이 모이면 지역상권이 발전하고 새로운 일자리들도 많이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지역 내에 의료와 관광, 쇼핑, 식음료, 숙박 등 지역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쳐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게 되므로 의료 산업자체의 부가가치 뿐만 아니라 취업과 고용창출 효과도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구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전문용역결과에 따르면 특구지정으로 생산유발효과가 277억 원, 소득유발효과가 57억 원, 그리고 42백여 명의 취업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7. 행정가로서 이루고픈 목표나 계획, 꿈을 듣고 싶습니다.

A / 인구 60만 시대에 접어든 강서구는 이제 단순한 도시를 넘어 서울 경제를 견인할 새로운 도약의 터전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민선2기 구청장 시절부터 지금까지 20년 가까운 세월을 강서구에서 일하며 강서구의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강서구가 이렇게 큰 발전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오랜 기간 주민과 공무원이 지역에 대한 애정을 바탕으로 함께 땀 흘린 협치의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단체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면서 이 시대 지방자치에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 소통과 나눔,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한 복리의 구현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지방행정 매뉴얼이 어떠했건, 각종 사업과 직무의 귀결이 어찌 되었든 간에, 늘 그 세 가지를 염두에 두고 직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그 세 가지가 자양분이 될 때 공동체의 유기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지방행정과 자치 기능도 원활하게 작동되며, 교육, 문화, 복지, 일자리, 주거, 의료 등 구체적 삶의 품질도 그 위에서 튼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구민들이 고품격 삶의 질을 누리고, 우리 강서구가 미래 서울의 중심지로 성장해 세계 일류도시가 될 수 있도록 강서의 미래를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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