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위해 사각턱 보톡스 주사를 주기적으로 맞는 여성들이 많다. 보톡스 주사는 얼굴의 잔주름을 개선하는 효과 이외에도 턱근육 부위에 맞을 경우 보톡스 약효가 지속되는 기간 동안은 얼굴이 작아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사각턱 보톡스라는 이름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사각턱 보톡스는 주사 회수가 많아질수록 처음만큼 만족스러운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는 보톡스 약효에 대한 반응이 보톡스 감수성에 따라 제각기 이며 보톡스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사각턱 보톡스를 장기간 주기적으로 맞아온 이들의 일부는 사각턱 보톡스 효과가 끝난 뒤 얼굴 탄력저하, 살쳐짐 등을 주 부작용으로 꼽는다. 극히 일부 부작용이긴 하나 석회화 부작용이 오는 경우, 치료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맨 처음 맞은 사각턱 보톡스의 효과를 영구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성형술 중 하나가 교근축소술이다. 교근축소술은 비대하게 발달한 교근(턱근육)에 가늘고 긴 절연침을 입안 점막에 삽입한 다음, 전기 에너지를 이용해 근육의 일부를 응고시키는 방법으로, 한 번의 시술로도 상당 부분의 턱근육(교근)을 축소해 보다 작고 갸름한 얼굴형을 만들 수 있다. 교근축소술은 뼈를 깎아내지 않고 턱근육(교근)만을 영구적으로 축소하므로 “뼈를 깍지 않는 사각턱 수술”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일반적으로 교근축소술의 시술 시간은 20~30분 정도이고, 치과진료와 유사한 부분 마취 하에 진행된다. 사각턱 보톡스 주사처럼 출혈이나 흉터가 거의 없고 빠른 시간 안에 회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교근축소술은 성형외과 뿐 아니라 치과, 피부과에서도 널리 시술되지만 시술결과는 환자의 살성과 어떤 주파수와 어떤 수술기기를 사용하느냐에 달려있다. 고주파인 경우는 응고 범위가 좁아서 효과가 거의 없고 응고범위를 넓히려면 조직이 타 들어가 염증이 생기는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어 결과가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다. 중주파를 이용한 교근축소술은 물을 서서히 데우는 것처럼 부작용 없이 조직을 서서히 그리고 넓게 응고시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교근축소술을 한국 최초로 개발한 브이라인 성형외과의 김인건 원장은 그 차이점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중주파 교근축소 수술을 할 때는 안면 윤곽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중주파 교근축소술이 최소침습적인 퀵성형이기는 하나 대부분 턱 수술의 경우 신경을 건드릴 수 있고, 혈관이 많은 안면 부위 특성상 출혈이 생길 경우 출혈을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얼굴의 전체적인 균형에 맞춰 시뮬레이션 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에게 교근축소술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교근축소술이 만능은 아니며, 모든 경우의 교근 비대에 적용되지는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믿을 수 있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피부가 탄력이 없고 볼살이 발달된 경우 교근축소술의 시술효과가 떨어지고, 교근의 비대가 심한 경우 교근 전부를 응고시켜버리면 염증이나 기능상의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교근절제술이 바람직합니다” 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