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이 어퍼스트로피는 2011년 해외에서의 론칭을 시작으로 2013 F/W 서울패션위크를 통해 화려한 귀향을 합니다.

미스코리아 진(眞)출신 이지선의 높은 인지도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 한국에서 먼저 데뷔 무대를 가지지 않은 이유가 있었을까요?

  제 인생에서 미스코리아 진이라는 큰 이벤트가 있었지만, 사실 거주하고 교육받고 생활 했던 곳은 뉴욕이었고, 뉴욕에서 패션공부를 하며 자연스럽게 미국시장을 먼저 보게 되었습니다. 실질적인 신진 디자이너의 장이 될 수 있는 마켓이었고, 스타트하기 매우 좋은 환경 이었죠. 브랜드를 런칭하고 바로 마케팅에 힘을 기울이기 보다는 실질적인 비즈니스가 돌아가기 위해 세일즈를 중점으로 시작하였다.

 2. 과감해지고 싶은 날 찾는 브랜드 ‘제이어퍼스트로피’ 는?

“기본”과 “절제”의 틀 안에서 다양한 디테일과 변화로 자신을 표현해 내는 것.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을 견고하고 강인하게 살아가는 동시대의 여성을 위한 패션입니다.

 3. 제이 어퍼스트로피는 뉴욕, 라스베가스, 파리, 일본 등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디자이너 이지선’이 패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게 된 비결이 뭘까요?

 클래식한 실루엣의 다양하고 유니크한 디테일과 안정적인 컬러 조합으로 기복없이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4. 지금처럼 사랑 받기까지 많은 우여곡절도 있었겠지요. 30대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디자이너와 미스코리아로서의 삶이 녹록치 않았을 텐데요. 패션업계에 종사하면서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아무래도 출퇴근이 규칙적이지 않고, 야근도 많고 밤에 작업하는 경우에는 날밤을 새기도하고, 해외세일즈를 중점적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잦은 출장등으로 인해 엄마의 부재를 느낄 아이에 대한 미안함이 가장 큽니다. 하지만 건강하고, 밝고, 여러부분에서 성장도 빠른편인 아이에게 늘 감사하죠. 24시간 붙어 있어도 엄마의 사랑을 계속 갈구하는 것이 아이 인데 그부분에서 심적으로 굉장히 힘이 들었지만, 함께 하는 시간만큼은 모든 에너지를 쏟아 질적인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 합니다. 일과 가정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5. K- 패션이 세계화, 명품화의 길을 향해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K- 패션이 세계적인 명품브랜드와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게 보완 해야 할 점이 있다면?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건 마케팅과 홍보인 것 같습니다.

 6. 패션업계의 질적 성장을 위해 디자이너를 희망하는 후배들에게 한마디 ?

  단시간에 보여지는 성공보다는 꾸준하게 한브랜드를 브랜딩 해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박이 났다고 소문이 난 일부 브랜드나 너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알려져 버린 브랜드들을 보며 꿈을 꾸기 보다는 본인이 할 수 있는 것과 꾸준한 성장 견고한 계획성을 가지고 임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