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상은 올 한해동안 서울과 아시아 각국은 물론 전세계에 한국과 아시아의 뷰티와 관련된 산업을 전파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주는 상으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 브랜드 런칭과 더불어 K뷰티홍보를 위한 해외활동, 그리고 활발한 방송 출연 등으로 인지도가 상승된 것이 수상의 원인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유커들이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에 큰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고 있습니다. 아마 다른 브랜드에는 없는 제품이기 때문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은 저만의 메이크업 철학이 녹아들어 있습니다.

완벽한 피부 표현을 위해서는 듀얼브랜딩 컨셉이 꼭 필요하지만 파운데이션과 컨실러의 조합을 맞추기가 쉽지 않거든요. 그렇지만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은 한 제품으로 컬러나 색채의 조합과 콘셉을 완벽하게 재현함으로써 무결점 피부를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메이크업을 시작한지가 어느덧 27년이 되었어요. 이제는 전문가로서 가져야 할 책임과 의무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여성들은 유명 스타나 연예인이 사용하는 제품에 열광합니다. 그리고 무차별적 구입을 하지요. 그러나 제품이 본인에게 맞지 않다는 사실을 인지하게 되면서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돈과 시간낭비는 물론 본인의 자존감에 상처를 입게 됩니다.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차별성과 고유한 아름다움은 무시되고 마음의 상처만 커지게 되죠.

 

대부분의 여성들은 외모에 관해 마음의 병을 가지고 있습니다. 설사 아무리 예쁜 여성이라고 해도 개별적으로 만나 보면 비슷한 고민을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문제일까?’ 스스로에게 질문을 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고 알리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형이상학적인 말로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관점에서 나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미를 어떻게 깨달게 해줄 것인가를 고민하였습니다.

 

미국에서 유학을 하는 동안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들을 정리 할 수 있었습니다.

 

K-뷰티가 가지고 있는 핵심 가치, 다른 곳에서는 이야기 하고 있지 않는 우리 만의 것, 그것을 시작함에 있어서 다른 제 2,3이 아닌 나로부터 시작한다는 것. 개인적인 것, 자기만의 것, 자기 만족이 우선이 되어야합니다.

 

자기 자신만의 고유한 색, 차별성 있는 아름다움을 찾기 위한 생각들이 행동으로 도출되면서 자기 자신에 대한 아름다움을 확인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기쁨, 자신감, 자존감,차별성,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나는 이런 과정 속에서 태어나는 아름다움이야말로 “병들지 않는 건강한 뷰티의 완성이다” 라고 생각합니다.

 

 

메이크업 제품이라는 것이 존재치 않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을 가지고 전문가적 관점에서 다른 브랜드에 없는 차별화된 제품을 새로운 조합을 통해 만들어내고 개발해 나가는 것이 어려운 과정입니다.

이미 파운데이션이나 컨슐러도 있었지만 팔레트 라는 장치를 만들어서 그림 그리듯이 아주 쉽게 페이스메이크업을 완성시킬 수 있는 스타실러를 만들었잖아요? 이렇듯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그 아이디어를 현장에서 가지고 있는 노하우와 접목시켜서 다시 개발해 나가는 과정이 어려움입니다.그렇지만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힘들어도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이크업하면 뉴욕,파리,밀란,도쿄등을 생각하게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무엇 때문에 이들이 k-뷰티에 이렇듯 열광하는 걸까? 저 역시 신기하고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그 답을 확실히 찾는 계기가 있었습니다. 제가 샵을 운영한지 10여년쯤 되었을 즈음 파리의 뷰티그룹 로레알과 일본 다까라그룹에서 당사 뷰티살롱을 방문하고 싶다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와서 가장 놀란 것은 ‘토털뷰티시스템’ 이었어요.

k-뷰티 비결은 3~5층 건물안에서 헤어,메이크업,스킨케어,네일아트등이 모두 가능하고 그 공간속에 유명 스타들과 연예인 뷰티전문가 그리고 일반인들이 아무렇지 않게 섞여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시스템의 승리였던 거죠.

아시아권에는 이런 형태의 토털뷰티시스템이 되어 있는 곳이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k-뷰티의 비결은 한 아티스트가 본인과 잘맞는 시스템을 만나서 그 시스템이 균일하고 고정적인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입니다. 저역시 이승연씨나 황신혜씨등을 20여년동안 메이크업을 하고있지만 늘 안정적인 이미지 연출이 가능했던 것은 이런 시스템의 역할이 컸다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의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의 예민하고 섬세한 손놀림도 국제적인 인정을 받는데 기여했다고 하겠습니다. 전문성을 확대 시키기 위한 아티스트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영화,음악,드라마를 앞세운 한류 역시 k-뷰티가 발전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k-뷰티가 앞으로도 변함없는 위상을 떨치기 위해서는 브랜드뿐만 아니라 후배 양성에 힘을 쏟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존중하는 여성들에게 자존감 있는 뷰티, 고유한 아름다움 ,건강한 뷰티 메시지를 끊임없이 전달하기 위해서는 많은 전문가들이 필요합니다. 다행스러운 사실은 k-뷰티를 배우기 위해 외국인 경력자들이 학생으로 참가 한다는 것입니다.

 

 

 

당사의 경우 뷰티살롱,아카데미, 브랜드 런칭으로 직원수가 두배로 늘었습니다. 뷰티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하지만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전문인력은 뷰티산업 중 가장 중요한 핵심입니다.

K-뷰티의 성장으로 전문인력에 대한 고용은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판단합니다.

 

전문가로서의 자존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의 뷰티철학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겠지요. 끊임없는 노력과 자기개발을 통해 인정받는 전문가의 길을 갈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