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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순, 연작 시리즈 소길 4화 "낡은 앞치마" 발표
임민정 기자  |  lmj@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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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18  17:5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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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여성 싱어송라이터 장필순이 더클래식의 박용준, 어떤날의 조동익 등과 함께
주목할만한 동반작업을 소길O화의 형태로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시리즈의 제목으로 표기된 소길o화 의 의미는 장필순의 실제 거주지인 제주시 애월읍 소길의 꽃피는 풍경을 의미하여 꽃”花” 를 병기하고 있으며, 연작 시리즈의 모든 앨범아트를 모으면 한장의 완성된 사진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첫번째 시리즈 였던 소길1花 는 제주지역에서만 봄에 짧게 나타나는 장마 현상를 일컫는 “고사리 장마”를 소재로 가수 이적이 만든 곡으로, 비가 내린 뒤 아무도 모르게 부쩍 자라나는 고사리를 비유하며 밝은 희망을 노래하고 있다.

 두번째 시리즈 “그런 날에는” 은 조동익의 대표적인 곡으로, 조동익과 장필순의 조합이 이뤄내는 “절제와 공백의 미학” 이 감상 포인트라 할 수 있다.

 세번째 시리즈 “집” 은 바쁘고 어수선한 세상에서 잠시 떠나 따스하고 포근한 휴식과 여유를 찿게 해주는 마음속의 고향 “집” 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3월22일 발표되는 소길4화는 특별한 사연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먼저 4번째 시리즈의 앨범아트를 살펴보면, 1,2,3의 시리즈에서 표기된 꽃”花”의 화사한 이미지 보다는 약간은 어둡고 슬픈 색조를 띠고 있으며, 이는 꽃(花)의 의미보다는 이야기(話)의 의미를 조금 더 강조한 것이라고 한다.

 기획사 푸른곰팡이는 이와 관련하여 다음과 같은 사연을 소개하고 있다.

 2014년 연말, 이 공동체의 어머니셨던 분께서 생을 달리하시는 아픔이 있었다. 어느날 이분이 사용하시던 앞치마가 무심히 주방에 걸려있는 풍경 속에서 커다란 아픔과 소중한 추억을 떠올리며 박용준(더클래식)은 멜로디를 떠올렸고, 이 멜로디를 전해들은 장필순은 특유의 나지막한 보이스로 가사를 붙였다. 그리고, 프로듀서 조동익 또한, 큼직만한 여백과 절제된 감성의 편곡과 연주를 보태며 후반작업을 마무리 했다.

 조용히 돋아나는 소름처럼 문득 만나게 될 슬픔을 가만히 쓸어 내리는 것은 듣는 사람의 마음이다. 앞치마를, 연필 한 자루를, 슬리퍼 한 켤레를, 고정된 라디오 채널을 쓸어 내리듯 정성 들여 애도하는 마음이 커다란 상실도, 깊은 슬픔도 쓰다듬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장필순의 신곡 “낡은 앞치마”는 오는 22일 정오에 ‘네이버 온스테이지 플러스 (http://me2.do/FZeC6jCm)’’를 통해 영상을 첫 공개한다. 온스테이지는 지역과 장르를 가리지 않고 좋은 음악을 하는 인디 뮤지션을 발굴해 대중에게 소개하는 네이버문화재단의 창작자 지원사업이며, 온스테이지 의 세부 분류 중 하나인 "온스테이지플러스"는 레전드급 뮤지션의 음악을 새롭게 재조명하여 최고의 라이브실황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소개하여 크게 호응받고 있다.

 장필순은 지난 달 제주도에서 '낡은 앞치마' 를 비롯하여 히트곡 “어느새” , “나의 외로움이 너를 부를 때” “그런 날엔는” 등 총 4곡의 촬영을 마쳤으며 오는 22일 정오부터 네이버 온스테이지 플러스 (http://me2.do/FZeC6jCm)를 통해 전곡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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