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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두려워하지 마라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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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25  18: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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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 죽음은 당연히 두려운 것이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아닌 다른 생명체를 한번 보십시오. 그들이 죽음을 두려워하던가요? 각종 곡물, 채소, 과일도 다 생물이지만 죽어서 인간을 생존하게 하는 식품이 됩니다. 

생선, 소, 돼지, 닭 등도 나름대로의 생을 살다가 인간을 위해서 희생되더라도 스스로는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감정을 가진 인간만이 유독 죽음을 예측하고 두려워하는 것이지요. 

다른 생물과 마찬가지로 인간도 반드시 죽습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예외가 아니지요. 제가 보통은 건강하게 오래 사는 법을 가르쳐 드립니다만, 오늘은 그 중에서도 가장 핵심을 알려 드립니다.  

그것은 바로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 라는 것입니다. 참 역설적이지요? 인간사의 다른 모든 면에서도 그렇듯이, 무엇이든지 두려워하면, 그것은 의외로 빠르게 나에게 다가옵니다. 질병이 두려우면, 그 병에 걸리게 되고요, 사고가 두려우면 그 사고가 꼭 나게 마련이라는 것이지요.

 오히려 걸릴 테면 걸려보고, 날 테면 나봐라 하는 자세가 이들을 예방합니다. 죽음도 마찬가지이지요. 죽을 테면 받아 들이겠다는 생각이 오히려 죽음을 멀리 하게 합니다. 

그렇다고 굵고 짧게 살겠다는 작정은 하지는 마세요. 실제로 겪게 되는 것은 굵고 짧게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니라, 병들어서 길게 살게 되기 때문이지요.  

죽음은 더 이상 원통한 것도 아닙니다. 다 안 죽는데 나만 죽으면 원통하겠지만, 다 죽는 데 나도 같이 죽는 것인데요, 뭘. 스스로 건강관리를 안 해 병들어 죽거나, 안전에 소홀해 사고로 죽는 것은 자기 책임이 더 크기 때문에 더구나 원통할 일이 없습니다.  

남게 되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걱정된다면, 그것은 바로 살아 있는 이 순간부터 잘해 주고, 이들에게 다가 올 미래를 미리 지금부터 준비해 주면 됩니다.  

그래도 죽음을 두려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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