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화를 색다른 시선으로 보여주는 임택 작가의 개인전이 3월 13일까지 파주 헤이리 갤러리이레에서 열린다.

임택 작가의 작품은 장르적으로 한마디로 정의하기 어려운 요소들이 많이 있다. 디지털 프린트 를 이용한 사진작업이지만 그 작품이 가지고 있는 내용은 동양화에서 볼 수 있는 요소들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작가의 작품에서는 전통적인 동양화의 제작방식이 아닌 디지털과 미니어처 등 작가만의 방식을 도입하여 만들어낸다. 어떻게 보면 현대적인 방식의 새로운 산수 라고 표현 할 수 도 있을 것이다. 이런 임택 작가의 새로운 산수에서는 현대적인 감성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거나 더욱 강조하기 위해서 작품 속에 강렬한 원색과 인공적인 사물들이 등장한다. 또한 작품을 제작할 때 그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화, 조각, 회화, 설치, 사진까지 아우른 작업방식은 단순히 사진을 찍어 리터치하는 작업자가 아닌 복합적 예술의 가치를 가진 작가로 만들어낸다. 그리고 이런 복합적인 작업방식은 디지털과 인터넷에 익숙한 요즘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문의 : 031-941-4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