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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 가족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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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5  09:5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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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세상을 한 마디로 잘 표현한 말이 있다면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 아닐까. 텔레비전만 봐도 못생긴 사람들은 무시 받는 놀림의 대상이 된다. 잘생기고 똑똑한 사람들은 ‘엄친아’로 분류되며 부러운 대상으로 떠오른다. 이러한 세상을 바라보면 ‘태어난 이유만으로 소중하다’는 말은 솔직하지 못한 진부한 말처럼 느껴진다.

‘펀’이라는 한 아이가 있다. 남들이 하지 않는 궂은 청소 일을 도맡아 성실하게 하지만 ‘펀’의 가치를 알아주는 이는 아무도 없다. 오히려 사람들은 더럽고 촌스럽고 못생겼다며 ‘펀’을 놀려대기 시작한다. 그리고 이 아이의 몸에는 ‘똥표’ 스티커가 덕지덕지 붙기 시작한다. “나도 남들에게 별표 받고 싶어” 조심스럽게 자신의 바람을 비추지만 들려오는 건 비웃음뿐이다.

▲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자녀에게 전하는 사랑의 메시지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2004년 초연 이후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작품이다. 2006년에는 아시테지 연극제에서 공식초청을 받기도 했다.

작품은 친구들 사이에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는 청소부 펀이 엘리를 만나 자신이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특별하다’는 것을 깨닫는 과정을 담는다. 청소부 펀은 일련의 과정을 통해 용기와 희망을 되찾게 된다.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물질주의적 가치관을 갖기 쉬운 아이들에게 사람들의 가치는 ‘물질’로 매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이번 공연은 동화 같은 나무마을 세트와 함께 마술, 인형극이 더해져 어린이 관객이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대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다양한 타악기들이 등장해 신나는 라이브 연주를 들려준다.

▲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를 본 관객들은 ‘따뜻한 감성’이 전해진 공연에 호평을 보냈다. 공연은 아이는 물론 부모님 관객들에게도 ‘생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다’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한다. 아이디 misun4** 관객은 “넌 정말 특별하단다. 그리고 모든 사람이 다 특별하단다. 누구도 아무 의미 없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 아니다. 다 의미 있는 존재들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신 것은 다 이유가 있고 의미가 있는 것이다”고 공연을 본 소감을 적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은 펀을 만든 창조자 엘리의 모습에 많은 공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성인 관객들은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자녀에게 전하지 못한 이야기를 대신 해주는 느낌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작품은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는 주제가 담겨 있다. 아이디 dbwls** 관객은 “요즘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아이의 감성을 자극하고 자신감과 자존감을 심어 주는 작품이다. 마치 어린이들의 우화 같으면서도 어른들의 감성도 자극한다. 아이가 따뜻한 감성을 가진 사람으로 키우고 싶다면, 놓치지 말아야 하는 공연이다”고 밝혔다.

▲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소중함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타인의 비교와 평가가 아닌 내가 바라본 나의 모습, ‘태어난 그 자체의 소중함’을 담은 공연이다.

작품은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무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에게는 별표를,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똥표를 붙인다. 사람들은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인 청소부 펀에게 똥표를 준다. 마을 사람들의 평가에 펀은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기게 된다. 어느 날, 펀은 마을에 열린 황금별 대회에 출전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고 소중하게 여길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해간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부모와 아이에게 모두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전한다. 홍경숙 연출은 “사람들은 모두 잘난 사람, 1등 하는 사람만 기억하고 칭송한다. 이를 보고 자란 아이들은 남과 다르면 자신이 쓸모없고, 잘못 태어났다는 그릇된 생각을 하기 십상이다. 이 작품은 그런 그릇된 생각을 깨뜨리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1등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존재 그 이유만으로 가치 있고,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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