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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안 걸릴 수 있다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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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3  16:5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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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이 일으키는 암인 대장암, 유방암, 신장암, 갑상선암 등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담배가 주된 원인인 폐암, 음주와 간염바이러스가 일으키는 간암 등이 있기는 하지만, 한국인의 암 중 부동의 1위는 아직까지 남녀를 통 털어 위암입니다.  

과거에는 진행된 위암이 주로 진단되었지만, 증세가 없을 때 시행하는 위암 조기검진의 역할로 요즈음은 조기위암이 상당히 많이 진단되고 있습니다. 조기위암은 암이 위의 점막에만 국한되어 있고, 위벽을 침투하거나 다른 장기에 전이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지요.  

위암 조기진단은 증세와는 관계 없이, 자신의 위험요인에 따라 적절한 간격으로 위내시경 또는 위투시 검사를 통해 받게 됩니다. 보통은 위투시 두 번에 위내시경 한 번을 하는 것이 검사의 정확성, 불편함, 합병증 등을 고려할 때 가장 적절하지요. 

조기위암은 개복수술 없이 내시경만으로도 절제할 수 있고, 거의 완치도 바라볼 수 있는 암입니다. 조기위암의 치료법으로서 새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이 바로 내시경을 이용한 수술이지요.  

내시경을 통한 진단기술의 발달은 위벽에서 암이 얼마나 퍼져있나를 정확히 알 수가 있게 되었고, 내시경적 절제기술도 수술 못지 않게 발전하여, 암이 있는 부위를 깨끗하게 도려낼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조기위암검진과 치료 이상으로 중요한 것은 위암 자체 안 걸리기입니다. 위암의 원인이 다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몇 가지 확실히 알려진 원인만 고쳐도 위암의 상당수는 안 걸릴 수가 있지요.  

그 원인은 영향이 큰 순서대로, 짜게 먹기, 흡연, 탄 음식 먹기, 음주 등입니다.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육류와 지방질 등은 위암을 일으키지 않고요, 소위 항암식품이나, 유기농 식품, 비타민 C 등이 위암을 예방한다는 증거는 거의 없지요. 

오늘부터 바로 할 수 있는 위암 안 걸리기의 가장 확실한 방법은 싱겁게 먹기입니다. 2주 만에 입맛 싱겁게 바꾸기로, 하루 소금 섭취량을 5g까지 줄이면 되지요.  

음식을 구워 먹을 때는, 불꽃에 음식을 직접 대는 직화구이는 가급적 피하고, 음식에 탄 부분이 있으면 그 부분을 잘라내서 먹습니다.  

이 두 가지 만 실천해도 위암에 꽤 안 걸릴 수가 있지만, 담배는 아예 끊고, 술은 한 번에 마시는 양이 소주 반 병 정도로 줄이면 위암의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암에 걸리는 것도 알고 보면 자신이 선택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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