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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는 사람, 어떻게? 하는 사람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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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12  16:5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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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내몸이, 내 관계가,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왜 이렇게 되었을까를 질문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고통과 질병으로 제 진료실을 찾는 분들도 거의 예외 없이 왜라는 질문을 하고 그 이유를 과거로부터 찾지요.

 문제는 그 왜라는 질문에 답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과거에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현재는 바꿀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이지요. 그래도, 이유를 찾아서 속 시원해 하는 사람도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 분들에게 이제부터 어떻게 하겠어요? 라고 물으면 상당히 당혹해 합니다. 사실, 왜만 질문했지, 그래서 어떻게를 질문해 보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왜라는 질문은 과거에서 시작해 현재를 고착화시킵니다. 현재, 내가 이런 것은 다 이유가 있고, 그래서 어쩔 수 없다로 이어지는 것이지요.

 그런데, 어떻게라는 질문은 현재에서 시작해, 미래를 보게 합니다. 이제, 나 그래! 그래서 어떻게 하지? 라고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왜라는 질문만 해 온 사람은 어떻게라는 질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일단,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지요. 현재 그대로 있겠는가, 아니면 바꾸겠는가의 대답입니다. 바꾸겠다는 선택을 해도, 처음에는 스스로는 막막하기만 하지요.

 그럴 때 남 또는 전문 코치가 필요합니다. 일단, 남한테 그런 질문만 해도, 말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해답을 찾기도 하지요. 그 남이 적절한 해답을 주기도 합니다. 전문 코치라면 더 정교한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더는 왜? 하지 말고, 그래서 어떻게? 라고 질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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