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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 치료하기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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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8  14: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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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습진은 말 그대로 주부들이 물, 세제 등에 장기적으로 접촉할 때 생기는 피부질환입니다. 만성 자극으로 인하여 염증이 생기는데, 모든 사람에게 다 생기는 것은 아니고, 아토피병력 등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더 잘 발생합니다. 유발요인으로는 세제 외에도, 각종 양념, 음식 재료, 고무 및 금속제품, 플라스틱, 화초 등이 있습니다. 

습진은 보통 손가락 끝에서 시작되는데 붉고 건조해지며 비듬같이 일어납니다. 손가락, 손가락 사이, 손등 등으로 퍼지며, 손바닥에 오기도 하고 양 손에 다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손이 뻣뻣하게 느껴지고 가려움증이 심하며 쓰리고 아프기도 합니다. 대개는 건성피부와 마찬가지로 가을이나 겨울철에 더 심해지고, 봄, 여름에는 나아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주부습진은 쉽게 고칠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 치료는 손으로 하는 물 일을 하지 않고 쉬는 것입니다. 주부가 어떻게 일을 하지 않고 쉬느냐라고 할 수 있지만, 처음에는 이 기간이 아깝겠지만, 한번 쉬는 것이 만성이 되어 할 수 없이 자주 쉬는 것보다는 훨씬 시간이 짧게 걸립니다.  

물집이 생기고 진물이 날 때는 이 기간 동안 습포요법을 하면 되고, 진물이 가라 않으면 스테로이드연고를 바르면 됩니다. 습포요법은 거즈에 소독된 식염수를 적셔 습진부위를 덮어 주는 것이고, 스테로이드연고는 종류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가 된 후에도 적어도 4개월은 손관리를 해야 합니다. 겉에서 보기에는 나아진 것 같아도, 피부가 정상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지요. 물 일을 할 때는 얇은 면장갑을 낀 후 고무장갑을 사용합니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가급적 비닐장갑을 사용합니다. 가능한 한 일을 모아서 물 일을 하는 횟수를 줄입니다. 손을 닦을 때는 순한 비누를 사용하고, 닦은 후 바로 보습제를 사용합니다.  

주부습진은 일하는 습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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