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땅출판사가 ‘놀이와 자신감’을 출간했다.

 손가락으로 브이(V)자 그리기, 엄지손가락 들어올리기 등 단순한 몸짓처럼 보여도, 행동을 반복할수록 신기하게도 조금씩 자신감이 상승할 것이다. 우리 몸이 어떤 동작이 긍정적 감정을 일으키는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러한 보디랭귀지에 집중하며 수년간 여러 단체에서 자신감 훈련 강연을 진행해왔다. 그 경험을 토대로 가벼운 동작들을 통해 스스로도 쉽게 긍정의 힘을 채울 수 있는 ‘놀이퍼포먼스’를 만들었다. 놀이퍼포먼스란, 놀이로써 나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감을 전달하는 일종의 의식인 셈이다.

 복도에서 마주친 동료와의 하이파이브, 신호대기 중에 차 안에서의 막춤, 가족들에게 사랑의 총알 발사하기 등 놀이퍼포먼스를 통해 일상 속에서도 쉽게 즐거운 감정을 끌어낼 수 있다. 하지만 경직된 사회를 사는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러한 행동이 쉽지 않다. 상대방을 향해 먼저 미소를 건네는 것조차 부끄러워하지 않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자는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온전히 그 시간을 즐기라고 한다. 잠깐이라도 ‘놀이’에 몰입할 때 생겨나는 즐거운 감정들이 하루의 활력소가 되어준다는 것을 충분히 경험해보았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27가지의 놀이퍼포먼스를 소개한다. 혼자서 또는 가정이나 학교, 직장 등의 공동체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놀이퍼포먼스를 통해 느끼게 되는 긍정적인 감정들은 나와 공동체 전체에 자신감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1호 놀이퍼포먼스 전문가로서 ‘놀이와 예술은 하나’라고 말한다. 결과가 아닌 ‘과정을 즐기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이처럼 놀이하듯 인생을 대한다면 어떨까? 결과만 바라보지 않고, 과정에서 웃음을 찾고자 노력한다면 매일매일 즐기며 살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