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자신이 싫다니요? 그런 사람도 있을까요? 네, 의외로 많습니다. 자신을 아주 좋아한다는 사람들도, 삶을 살다가 보면 자신을 싫어할 때가 더러 가다 있기도 한답니다. 

자신을 싫어하는 것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습니다만, 그 첫 번째는 역시 외모입니다. 원하는 몸매와 얼굴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이런 사람들은 끊임없이 다이어트를 하고, 체형관리와 성형수술을 받습니다.  

둘째는 자신의 성격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 앞에 서면 왜 이렇게 주눅이 들고 말을 못하지? 왜 나는 하루 종일 걱정만 하는 타입이지? 왜 나는 화를 참지 못하고 남에게 상처를 주지? 하는 등이지요. 

셋째는 자신의 능력 없음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왜 이렇게 성적이 안 좋지? 사람들에게 말은 왜 이렇게 재미있게 못해? 왜 나는 친구가 이렇게 없을까 등입니다.  

이 외에도 자신을 싫어할 만한 이유가 참 많지요? 그렇지만 자신을 싫어하는 이유의 으뜸은 역시 남과의 비교가 아닐까 합니다. 아무리 모든 것을 다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 어느 하나라도 남한테 뒤지게 되면 그런 자기자신을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이지요.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자신을 쉽게 학대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많아 여러 질병에 잘 걸리고, 자살하는 위험성도 높아지지요. 결과인 병들을 아무리 고쳐 봐야 근본치료가 되지 않는 것은, 원인인 자기 싫어함이 그대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싫은 자신을 좋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현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 들이는 것입니다. 자신의 과거와도 남과도 비교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면, 내일은 항상 오늘보다 더 좋게 하는 선택을 할 수가 있지요.  

과거가 미래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입니다. 내일이 더 좋아지면 그 만큼 자기 자신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자신을 싫어하겠습니까? 아니면 좋아하겠습니까? 바로 여러분의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