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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런 시리즈 연극 ‘배고파’ 10,000회 돌파!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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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4  18:4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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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연극 ‘배고파’ 시리즈가 드디어 10000회를 돌파했다.

‘순수 창작 공연 오픈런‘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2007년 뮤지컬 ’배고파1‘로 시작된 배고파 시리즈는, 2013년 ’배고파8‘까지 5년에 걸쳐 총 8가지의 공연을 선보이며 매 공연마다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중 ‘배고파4’와 ‘배고파5’만이 대학로에서 절찬리에 공연중이라는 소식이다. 

<배고파4>

‘배고파4’는 가족에 대한 새로운 형태의 제시를 통해 깨알같은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어찌보면 비현실적일 수 있는 빵집할머니와 24살 연하의 형사와의 사랑과 20대의 가난한 시인과 빵집할머니 손녀와의 사랑이야기를 대비 시켜 생기는 아이러니한 빅재미를 무기로 현대인들의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깊이감 있게 즐길 수 있게 한다.

시인 지망생 정자는 몇 년째 신춘문예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은 그의 삶을 점점 조여 오고 결국 자살을 결심하지만 그마저도 자살방지형사 존나쓴의 방해로 실패하고 만다. 그러던 어느 날 어머니의 자살 후 우울증을 앓고 있는 난자를 만나게 되고 운명처럼 첫눈에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 후 정자는 자살을 포기하고 오직 난자만을 위해 살기로 결심하고, 난자는 정자를 통해 점점 밝아져 간다.

자식을 잃은 난자의 할머니 빵집주인은 연하인 존나쓴의 사랑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존나쓴은 그런 할머니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각자가 가진 삶의 배고픔이 서로를 통해 채워질 수 있을까? 

<배고파5>

‘배고파5’는 젊은 나이에 치매에 걸린 의사 민영과 그의 병원에서 일하며 그를 돌봐주는 억척스런 간호사 민봉순. 그리고 민영의 첫사랑 희선의 삼각관계 이야기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흔한 소재들과 진부한 관계를, 독특한 캐릭터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다양한 설정들로 신선하고 재미있게 풀어나간다.

희선은 첫사랑 민영이 자신을 기억해 주길 바라며 매일 민영의 병원을 찾는다. 그러던 어느날 의사 민영은 희선이 건네준 물건을 보곤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희선과의 아름다웠던 사랑의 추억 여행을 떠난다. 몇 년째 민영의 병원에서 병원일과 민영을 돌보던 민간호사는 오래전부터 민영을 사랑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나타난 희선에게 민영의 마음이 조금씩 넘어가는 것을 느끼곤 번번히 훼방을 놓는다. 치매 덕분에 자주 정신을 잃은 민영은 어린아이처럼 민간호사만 찾고 희선과 민간호사는 점점 민영의 마음을 알 수가 없어져만 간다. 희선과 민간호사의 사랑공개수배는 이루어 질 수 있을 것 인가. 

대학로에서 10년이 넘도록 연극인으로 생활해온 김 모씨는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공연들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요즘 계속 불경기라 관객 수가 갈수록 줄어들고 있어요. 어디서 ‘나 연극해요’ 라고 말하면 대부분이 ”먹고 살기 힘들겠다”라며 걱정하죠. 이런 불황 속에서도 오픈런으로 시작해 지금까지 꿋꿋이 살아남은 공연들은 정말 대단한거에요. 그런 몇 안 되는 공연들은 그만큼 관객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것이고, 그만큼 공연의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뜻이기도 하죠. 혹시라도 극단사업을 계획중이신 분이 이 기사를 보고 있다면, 한사코 말리고 싶은 것이 저의 솔직한 심정입니다.“ 말을 끝내고 쓴웃음을 지어보이는 김 모씨. 그의 표정에서 대학로의 현실이 얼마나 어려운지 느낄 수 있었다.

연극 ‘배고파’시리즈를 비롯한 다른 장기간 오픈런 공연들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을 알고 싶다면, 공연을 통해 직접 두 눈으로 확인해봐야 할 일이다. 

한편, 연극 ‘배고파’는 이번 신정연휴를 맞이해 옥션, 예스24, 인터파크, 예스24 등 각종 온라인 예매 사이트고객들을 대상으로 남성속옷을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문의전화: 010-6877-1912, 010-6698-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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