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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 백윤기 초대전 ‘순이야 놀자’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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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2.04  18:2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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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은선갤러리에서는 2월13일부터 23일까지 중견조각가
백윤기 초대전 ‘순이야 놀자’를 개최한다.

당대의 중견조각가 백윤기 선생은 ‘순이야 놀자’ 라는 친근한 전시주제로 작가만의 개성과 간결한 처리가 돋보이는 조각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 작품속의 엷은 미소를 머금은 조각의 형상을 통하여 순수한 마음을 지닌 어린아이를 바라보듯 우리가 지니고 있는 고민이 다 헛된것처럼 느껴지며, 행복감을 얻을 수 있는 따스함이 서린 조각전시를 구현해 낸다.  

작가만의 독특한 느낌을 지닌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에 보아왔던 작품보다도 더욱 두드러진 간결한 처리와 형상을 우린 감상 할 수 있다. 백윤기 작가만이 시도하고 표현되어지는 편안한 조각형태로 인해 그 어느 조각작품 보다도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각인된다. 군더더기 없는 형상, 미소를 살며시 머금고 있는 표정, 조각이 바라보고 있는 시선의 처리, 섬세함이 느껴지는 조각의 포즈, 작가만의 테크닉컬적인 조각의 묘사, 물들은듯 은은히 보여지는 색의 조화, 특히 외적인 형태에서 부각되는 수줍음이 서린 어린아이나 고양이를 표현한 작가의 깜찍하고도 동화적인 마음을 읽을 수 있다. 조각이지만 아름다운 시 한편을 감상하는 것 같은 실로 대단한 작품이다.
   
 

 관객들은 백윤기 작가의 작품을 통하여 유머를 감상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유머란 이야기로서의 유머가 아닌, 작품의 형상에서 느껴지는 제스춰를 통하여 슬며시 또 다른 행동을 자아낼 것 같은 느낌으로서의 상상적 유머스러움이다. 브론즈 재료인 곧은성질은 조각이지만 부드럽게 조각을 창조해낸 바로 이러한 요소가 백윤기 작품으로서의 매력을 더더욱 상승시킨다. 작품의 형상적 특징에서 보여지는 해학은 포복절도하는 것보다는 슬며시 미소짓게 하는 서정적 예술조각이라 할 수 있다. 생략이 말하는 표정과 구성적 감각으로 완성된 작품은 비로소 풍부한 감성을 유발시키는 백윤기 작가만의 강점을 지닌 조각세계를 보여준다.

 이번 전시에서는 간결한 조각 작품을 통하여 풍성한 울림으로 우리에게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줄 조각들의 신작 20여점을 선보인다. 
   
 

백윤기 선생은 강원대학교 교육대학원 조각과 졸업. 13회의 개인전과 제10회 한국 현대 미술제(예술의전당), 국민일보현대미술 초대전(세종문화회관미술관), 한국현대조각 초대전(춘천문화방송), 동아미술제(국립현대미술관) 등70여회의 단체전에 참여하였고, 중앙미술대전 특선 등의 수상경력과 현재 왕성한 작가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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