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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치료하기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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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30  19: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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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외반증, 제가 또 어려운 의학용어를 들고 나오지요? 무지는 엄지발가락, 외반은 바깥쪽으로 굽어진 것을 말합니다. 즉, 엄지발가락의 뿌리부분이 튀어나오고, 끝은 두 번째 발가락에 닿거나 겹치는 형태를 말하지요.  

원인은 관절염이나 유전적인 소인도 있지만, 가장 흔한 원인이 여성의 하이힐입니다. 뒷발이 들어 올려지면서 몸무게의 대부분이 앞발에 몰리면, 뾰족한 신발이 바로 엄지발가락의 뿌리 부분을 지속적으로 압박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무지외반증은 남성들보다는 여성들에서 훨씬 더 흔합니다. 

이렇게 압박을 많이 받은 부위는 티눈과 굳은 살이 생기고, 피부 밑에 위치해 있는 윤활낭에 염증을 일으켜 심한 통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무지외반증 자체가 퇴행성 관절염을 일으키기 때문에 이에 따른 통증도 있게 되지요.

 일단, 관절이 굽어지면, 아무리 수술로 치료하려고 해도 쉽지가 않습니다. 수술은 단지 거죽의 굳은 살과 그 밑의 윤활낭염을 치료할 수는 있어도, 변화 자체를 되돌릴 수는 없기 때문이지요.  

가장 좋은 치료는 무지외반증을 지속시키는 원인을 없애는 것입니다. 일단, 통증과 염증은 진통제, 발의 휴식 및 소독 등으로 치료를 합니다. 그 다음에는 발가락 공간이 충분한 편한 신발을 신고, 염증이 있는 부위에는 신발 안쪽에 두꺼운 패드를 댑니다.  

취침 시에는 고무패드를 사용해 엄지발가락을 다른 발가락과 벌려 놓습니다. 이렇게 1-2주 정도 치료하면 대부분의 통증과 염증은 사라지게 됩니다.  

이후부터는 서있는 시간이 적으면 적을수록, 뒷발이 들려져 앞발에 미치는 압력이 적으면 적을수록, 발가락 공간에 여유가 있을수록, 물속 운동 등의 체중을 실지 않는 운동을 하면 할 수록, 무지외반증은 더 이상 진행하지 않고, 일부는 거의 원상으로 회복되기도 합니다. 

무지외반증의 예방과 치료는 20대 전에 시작해야 더 효과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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