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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큰 스트레스는 관계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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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29  08:5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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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는 우리들이 아주 흔히 쓰는 말 중의 하나입니다. 스트레스는 첫째, 객관적인 아닌 매우 주관적 느낌입니다. 그래서 똑같은 삶의 부담과 역경이라도 사람에 따라 느끼는 스트레스의 정도는 다르게 되지요. 

둘째, 스트레스는 타고난 것이 아니라 후천적으로 학습된 것입니다. 갓난 아기나 아이들을 보면 알 수가 있지요. 이들은 하루 종일 거의 즐겁습니다. 물론 욕구불만이나 화나는 일은 있어도 오래가거나 스트레스가 되지는 않지요. 

그러면, 우리는 무엇 때문에 가장 많이 스트레스를 느낄까요? 과거에는 당연히 먹고 사는 것이 가장 큰 스트레스였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정말 빈궁하게 살 수 밖에 없었으니까요. 

경제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 요즈음 가장 큰 스트레스는 관계가 아닐까 합니다. 사람을 새로 사귀기, 같이 일 하기, 관계 유지하기, 경쟁하기, 헤어지기, 싸우기 등 관계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힘든 것이지요. 

가족, 친구, 동료 등 가까운 사람은 물론, 고객, 지나치는 사람, 그리고 보이지 않고 문자로만 나타나는 사람들도 엄청 스트레스가 되는 것이 요즈음입니다. 

왜 이렇게 관계가 힘들게 되었을까요? 그 첫째 이유는 우리의 경제 발전에 있습니다. 먹고 살기가 힘들 때는 똘똘 뭉쳐서 같이 협력해야만 했기 때문에 관계가 쉬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제 각각입니다. 각자의 개성과 가치관을 추구하는 시대가 된 것이지요. 

둘째 이유는 한 사람이 갖는 관계의 양과 질이 과거에 비해 많이 줄었다는 점입니다. 어릴 때부터 친구 사귀기가 힘들다는 것은 다들 알 것입니다. 심지어는 친척과의 교류도 많이 줄어들었지요. 아이들의 주된 관계는 거의 엄마가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셋째 이유는 인터넷/스마트폰으로 하는 관계 (IT관계)가 실제 관계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무명성, 다수성, 그리고 문자 소통으로 특징지어지는 IT관계에 빠지다 보니, 진짜 실체와의 관계는 상대적으로 약해질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관계 문제를 도와주는 전문가들이 있기는 하지만,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관계를 피하지 말고 부딪히라는 것입니다. 관계야말로 시행착오를 통해 배워야 하지요. 실패를 두려워하면 관계는 평생 스트레스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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