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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건조증 완치훈련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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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5.03.11  21: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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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핸드크림을 사용하는 여성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지나쳐 손 건조증까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요. 손 건조증은 평소에 손의 건조함과 손이 사물에 닿았을 때의 예민함이 고통이 되고, 핸드크림이 없거나 자주 발라야만 되는 것이 스트레스가 될 때입니다.

 손 건조증이 점점 심해지니까 체질이고 원인 불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런데 손 건조증은 체질이 아니지요. 갓난아기나 어린이들은 손 건조증이 없습니다. 원인이 없는 것도 아니지요. 자라면서의 생각과 삶의 방식이 원인입니다.

 손 건조증의 원인은 물 일, 손 씻기, 손 많이 쓰기, 커피·차·음료 (만성탈수의 원인), 그리고 역설적으로 핸드크림 사용 등입니다.

 물 일과 손 씻기는 피부의 묻은 물이 증발하면서 피부의 수분을 앗아감으로써 손 건조를 일으킵니다. 감염 예방을 위한 손 씻기를 강조한 것이 일조를 하고 있지요. 손 많이 쓰기는 피부를 보호하는 기름기 (피지라고 합니다)를 뺏어감으로써 손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커피·차·음료는 이뇨작용에 의해 내몸을 탈수시킵니다. 만성탈수는 커피·차·음료 때문에 내몸의 물이 약 2% 부족한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지요. 만성탈수가 되면, 내몸은 꼭 필요한 혈액과 중요 장기에 물을 공급하기 위해, 피부에 공급하는 수분을 줄입니다.

 핸드크림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오히려 손 건조증을 일으키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크림이 사용하는 순간에 손 건조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요. 그런데, 이것이 반복되면 내몸이 피부에 수분과 피지를 공급하는 기능을 약화시킵니다. 이는 마치 소화제를 장복하면 소화기능이, 변비약을 장복하면 배변기능이 약해지는 것과 같지요.

 다른 모든 병이 그렇듯이, 손 건조증도 원인을 고침으로써 완치할 수 있습니다. 이제 원인을 알았으니, 완치훈련을 시작해 볼까요? 손 건조증을 거의 완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주입니다. 피부의 기능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에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지요.

 2주를 잡고, 손 쓰기, 손 씻기, 물 일을 아주 최소로 하는 것입니다. 손이 좀 지저분해도 괜찮습니다. 꼭 물 일을 해야만 하면 반드시 면장갑과 설거지 장갑을 끼고 하세요. 꼭 손을 써야 한다면 얇은 면장갑을 착용하면 됩니다.

 이 2주간은 커피·차·음료는 마시지 말고 대신 물 2리터를 들어 보세요. 마지막으로 핸드크림의 사용은 훈련 1주 후부터 조금씩 덜 사용하면 됩니다. 어차피 손을 자주 씻지 않을 터이니, 저절로 사용이 줄어들 것입니다.

 완치훈련은 할 때 집중적으로 해야 효과가 납니다. 적당히 하다 보면, 시간만 끌고 점점 안 하게 되어 원점으로 되돌아가지요. 단 한번 훈련으로 성공해서 지긋지긋한 손 건조증으로부터 벗어나기 바랍니다. 이후부터는 보통 사람과 똑같이 살아도 문제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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