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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칼로리음료 마신다고 살 안빠져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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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9  10: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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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방심해도 금방 1-2kg이 쉽게 찌는 상황에서 식품과 음식을 잘 골라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음료이지요. 음료도 칼로리가 많다고 하니 칼로리가 적은 것이 아무래도 눈에 띄게 마련입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제로칼로리음료이지요. 대체로 탄산 음료에서 주로 볼 수 있습니다. 

제로칼로리음료는 다이어트를 위해 설탕 대신 칼로리가 거의 없는 감미료를 넣은 음료를 말합니다. 제로칼로리음료에서 가장 흔히 사용되는 감미료는 아스파탐이지요. 음료를 하루에 한두 캔은 꼭 먹는다고 하면, 그만큼 적게 먹게 되는 칼로리는 약간의 맛없음을 상쇄하고도 남습니다. 대략 250ml 한 캔 당 110kcal 정도되지요. 

언뜻 칼로리가 제로라서 위안이 되겠지만, 참 희한한 현상이 발생합니다. 그것은 그 음료만 따져 보면 확실히 덜 먹는 것 맞지만, 하루 전체를 따져보면 오히려 더 먹게 된다는 사실이지요. 같은 사람이 하루는 오리지널을 다음 날은 제로칼로리를 마신다고 하면, 하루에 먹는 총량은 제로칼로리를 마실 때가 더 많다는 것입니다.  

잘 이해가 안 되지요? 그 이유는 이렇습니다. 감미료 음료를 마시면 나도 모르게 그만큼 식욕이 억제되지요. 이 억제된 식욕이 교묘하게도 다른 시간에 다른 음식을 더 먹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루 전체를 따져보면 차라리 원래의 설탕음료를 마시는 것이 더 낫게 되는 것이지요.  

심리작용도 다른 음식을 더 먹게 하는데 한 역할을 합니다. 맛이 덜한 제로칼로리음료를 골라서 마신다는 의식이, 다른 음식을 더 먹어도 좋다는 무의식적 욕구를 강화시키는 것이지요. 이 심리작용은 다른 저칼로리 음식을 골라 먹을 때도 똑같이 작동합니다. 

더 이상 제로칼로리 선택하지 말고 원래의 음료를 맛있게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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