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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머신 하면서 TV보지 마라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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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1.17  16:5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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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효과로는 런닝머신보다는 밖에서 뛰는 조깅이 훨씬 더 낫습니다. 그렇지만, 런닝머신도 안 하는 것보다는 낫고, 또한 몇 가지 장점도 갖추고 있지요.  

장점의 첫째는 외부 기후와는 관계 없이 실내에서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외부 운동은 비, 눈, 추운 날씨 등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런닝머신은 그런 제약점이 없지요.  

둘째는 원하기만 하면 거의 즉시 할 수 있고, 하고 싶은 의지가 적어도 기계가 시켜 주기 때문에 세팅을 따라만 가면 그럭저럭 운동이 된다는 것입니다.  

셋째는 헬스클럽에서 주로 비치해 놓은 것이 런닝머신이기 때문에 남이 열심히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자극을 받아, 좀 더 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지요. 

운동효과 외에 런닝머신의 가장 큰 단점은 단조롭고 재미가 없다는 점입니다. 상당한 수준에 이르러 자신의 몸에 몰입하는 경지에 도달할 때까지는 지루하고 답답하기가 그지 없지요.  

이런 단점을 보완하자고 만든 것이 바로 TV나 모니터를 보면서 하는 런닝머신입니다. 런닝머신 자체에 달려 있는 것도 있고, 따로 설치해 놓은 것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뉴스나 프로그램 등을 보면서 하니, 런닝머신의 지루함은 쉽게 극복할 수가 있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거기서 또 다시 시작됩니다. 첫째는 TV나 모니터에 집중을 하다 보니 안전을 위협받게 됩니다. 런닝머신에만 집중하는 것보다 넘어져서 다칠 위험성이 훨씬 높아지게 되지요.  

둘째는 자신의 몸의 한도를 넘어서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운동을 하면서 몸에서 오는 신호를 느껴야 효과를 거둘 수가 있는데, 이를 무시하게 되면 무릎, 허리,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오는 것을 모르게 되고, 심장에도 부담을 줄 수가 있습니다. 

운동에 익숙한 사람들은 몰라도,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런닝머신을 뛰면서는 TV 보지 않는 것이 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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