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봉을 확정 지으며 올 겨울 가장 따뜻한 다큐드라마의 등장을 예고한 <학교 가는길>(제작지원:블랙야크 | 제작:KBS미디어 | 감독:이경묵 | 배급:㈜마운틴픽쳐스)의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30초 예고편과 메인 포스터가 지난 16일 인터파크를 통해 최초 공개됐다 

오는 11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다큐드라마 <학교 가는길>이 메인 포스터와 함께 예고편을 최초 공개한다. <학교 가는길>은 히말라야 산맥 사이를 흐르는 잔스카 강이 얼어붙어 일 년에 단 한 번 얼음 길이 열리는 때를 기다려 아이를 데리고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등굣길에 나서는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예고편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두 아이를 들쳐 매고 차고 미끄러운 얼음 위를 건너는 아버지의 뒷모습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메인 포스터에는 "영하 20도, 20일간의 고행 그래도 내 아이를 위해 걷습니다."라는 카피가 학교 가는 길이 얼마나 고된지 예상하게 한다. 실제로 햇볕이 내리쬐는 한 낮에도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추위 속에서 혹시나 아이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한낮 녹아 내린 강물에 옷이 젖진 않을까 걱정하며 무거운 짐과 아이를 안고 아버지는 강을 건넌다. 해가지면 영하 30도를 밑도는 추위가 찾아오지만 동굴을 찾지 못하는 날이면 눈을 이불 삼아 야외취침을 해야 한다. 추위와 절벽에서 죽는 사람이 나올 정도로 위험한 등굣길이지만 아버지는 아이의 꿈을 위해 오늘도 차다를 걷는다.  

포스터와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학교에 가는 위험천만한 길을 여지없이 보여줘 가슴 졸이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 마다 깨지는 아슬아슬한 얼음 길과 발 디딜 틈 없이 좁디 좁은 절벽 길을 건너는 아빠와 아이의 모습은 보는 이의 긴장감을 유발한다. 특히 얼음길이 끊기고 얼음물이 나타나자 서슴없이 바지를 걷어붙이고 아이를 업은 채 강을 건너는 아버지의 모습은 아이를 위한 아버지의 희생을 단면적으로 보여주며 우리에게 아버지의 사랑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이후 "아이들은 무사히 학교에 갈수 있을까?””라는 카피가 이어지며 아빠와 아들의 학교로 가는험난한 여정이 과연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한다. 

미지의 땅 히말라야에서 전하는 아버지의 가슴 뭉클한 사랑을 그려낸 <학교 가는 길>은 오는 11월, 올 추운 겨울을 아버지의 따뜻한 사랑으로 녹여 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