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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다우더> 감독 겸 배우 구혜선의 모든 것 밝힌다!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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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24  17: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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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부터 그림, 작곡, 글, 연출 등 여러 예술 분야에 전방위로 활동하고 있는 구혜선.이번에는그녀가 연출하고 연기한 영화 <다우더>가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공식되었다. 영화 <다우더>는 감독 구혜선의 세 번째 장편 연출작이자 영화배우로서 첫 주연으로 도전한 최초의 작품. 중학생이 된 주인공 산이와 강압적인 체벌로 딸을 가두려는 엄마와의 갈등을 다룬 심리극이다
 

‘딸에게 집착하는 왜곡된 엄마의 사랑’이라는 독특한 주제의 시나리오를쓰게 된 계기에 대해 그녀는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의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결혼한 주변 친구들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완전한 독립체로 살아가길 원하지만, 막상 자기 뱃속으로 낳은 자식은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더라고요. 그래서 내 아이는 이렇게 자라야 한다, 혹은 나중에 아들 며느리는 내가 꼭 데리고 살았으면 한다고 얘기하더라고요. 아들며느리, 엄마의 관계를 그린 영화 <올가미>가 있다면, 전 <다우더>에서 엄마와 딸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여자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이야기들요.””

덧붙여 그녀는 요즘 엄마들의 인식이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는 생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요즘엔 두 살부터 학습지 시킨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하죠. 부모 입장에서 자식을 독립시켜주는 마인드를 가져야 해요. 영화에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녀의 삶은 소박함 그 자체다. 집이 있는 경기권에서 서울에 일이 있을 땐 웬만해서는 광역 버스를 이용한다. 불편한점은 의외로 많지 않다고 한다. 외려 매니저들이 집까지 왔다갔다하는 게, 불편하고 민망하지 않냐고 반문한다. 그뿐만이 아니다.

“제 방은 딱 3평이에요. 방 하나에 제 짐이 다 들어가 있죠. 신발도 세 켤레밖에 안되요.”

여배우의 신발이 세 켤레라니. 의심이 들 수밖에. 하지만 돌아오는 답에 구혜선을 다르게 보게 됐다.

“20대에는 저도 사고 싶은 건 엄청 샀어요. 하지만 나중엔 그게 다 쓰레기가 되더라고요. 정작 내가 입는 건 한겨울에 파카 하나뿐이었죠. 만나는 사람도 없으니 옷에 신경을 안 쓰고, 촬영할 땐 옷이 늘 준비돼있으니까요. 게다가 집순이인 제가 필요한 건 웬만한 옷이랑 소품은 옷장 한 칸에 다 들어가더라고요. 작지만, 방에 있을 건 다 있어요. 전자렌지, 밥그릇, 버너도 있고. 3평인 제 공간이 만족스러워요. 제 10년, 20년 후 미래의 모습도 지금과 다르지 않아요.” 

예전에 써둔 피아노곡을 모아 앨범으로 발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는 그녀. 서른이되면서 평화주의자가 됐다는 남다른 예술가 구혜선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구혜선의 아름다운 모습과 인터뷰는 <스타일러주부생활>10월호를 통해서 확인할수있다.

<스타일러주부생활>은 당당한 미시족들을 위한 스타일매거진으로 전국 서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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