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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김새론 완벽한 스릴러 퀸 변모! 영화 <맨홀>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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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9.11  17: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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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처럼 얽힌 지하 세계, 맨홀을 지배하는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 속으로 납치된 자들의 목숨을 건 생존게임을 그린 도심공포스릴러 <맨홀>
. 맨홀 속으로 들어가 정체불명의 남자와 사투를 벌이는 수정, 연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낸 정유미와 김새론이 충무로의 ‘스릴러 퀸’ 자매 자리를 노린다. 

친근한 캐릭터와 편안한 연기로 대중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유미가 <맨홀>을 통해 처음으로 스릴러 장르에 도전, 숨은 매력을 발산한다. 정유미가 맡은 연서는 하나뿐인 동생 수정을 찾아 칠흑같이 어두운 맨홀로 뛰어드는 당찬 언니이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맨홀에서 동생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연서는 유독 몸이 힘든 캐릭터이기도 했다. 수철을 피해 물구덩이에 몸을 숨기느라 추위와 사투를 벌여야 했고, 지하의 좁은 환풍구 통로를 기어가다 추락을 하는 장면도 있었다. 또한 수철과 1:1로 맞서는 격렬한 몸싸움도 빠지지 않았다. 하지만 정유미는 “한 번도 들어가 본 적 없는 맨홀의 공포심을 사실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계속해서 고민되는 지점이었다.”며 진짜 고충을 털어놓았다.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을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공간에서 자신과 동생의 목숨을 위협하는 그 놈 수철과의 육체적, 심리적 대결이 매 촬영마다 정유미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정유미는 충무로를 대표하는 연기파 여배우답게 처음 도전한 스릴러 장르를 그 누구보다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 때로는 격한 액션으로, 때로는 숨죽이는 감정연기로 촬영장의 스탭들마저 긴장하게 만든 그녀, 정유미. 그녀의 첫 스릴러 퀸 도전이 기대된다. 

아역답지 않은 연기 내공의 괴물 같은 여배우 김새론. <맨홀>에서 정체불명의 남자 수철의 표적이 된 청각장애 소녀 수정 역을 맡아 물오른 연기력을 과시한다. <이웃사람>, <아저씨>에 이어 3번째 스릴러 장르 출연이지만 말을 할 수도, 소리를 지를 수도 없는 청각장애인을 연기한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전이었다. 촬영에 들어가기 한 달 전부터 수화를 익히는 것은 물론 오로지 표정과 몸짓으로 맨홀 속에서의 다급한 위기 상황을 표현해내야 했다. 첫 수화연기에 대한 소감을 묻자 다급한 상황에서도 말을 하지 못 하는 캐릭터라 처음엔 답답하고 힘들었지만 “나와 수정이라는 캐릭터가 하나라고 생각하고 감정이입을 했다.”며 아역 연기자답지 않은 성숙한 대답을 하기도 했다. 수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로처럼 꼬여있는 맨홀을 달리는 씬이 유독 많았던 김새론은 힘든 촬영 환경 속에서도 큐 사인만 들어가면 눈빛이 돌변, 신재영 감독이 “한마디로 신기가 있는 배우”라며 극찬을 전하기도 했다. 

정유미, 김새론이 완벽한 스릴러 퀸으로 성공적으로 변모한 영화 <맨홀>은 오는 10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맨홀>은 현재 영화 등급 확정 전으로 심의 대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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