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갤러리 일산점에서는 신년특별기획전으로 1월28일까지《space-scape》展 을 마련하였다.전시제목에서 ‘–scape’는 ‘풍경’의 의미로, ‘space’에 ‘-scape’를 붙여 전시장 안의 특색 있는 공간이 겹쳐져 ‘공간이 이루는 풍경’의 의미로 《space-scape》展 이라 정하였다.

공간을 주제로 작업하는 세 명의 작가가 나름의 방법으로 재해석한 세 가지 공간이 이어져 하나의 풍경이 된 이 공간의 매력으로 빠져들어 보시길 바란다.  

김용관 - 재구성된 시점의 공간

우리의 눈으로 한번에 포착하기 어려운 장면을 평면 안에 작품으로 담아 가상세계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김용관의 대표작인 <PARALLAX VIEWPORT>를 통해 우리가 볼 수 없는 다양한 각도에서 물체를 동시에 바라보는 시점을 제공해주며 상상으로만 가능하였던 장면과 경험을 선사한다. 

김병주 - 무한한 가능성의 공간

선을 중첩시켜 공간을 만들어내는 김병주의 작품에는 안과 밖이라 규정짓는 그 경계 자체가 모호하다. 안과 밖의 뚜렷한 경계가 없고 명확한 구분은 사라져 안과 밖 그 사이에 새로운 공간이 생겨나고 그림자로까지 확장 되는 무한한 가능선의 공간을 선보인다. 

김민정 - 초현실이 녹아 드는 공간

김민정은 봄과 겨울이 공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낸다. 다른 두 개의 시간과 장소가 한 화면에 합쳐져 완전히 새로운 시공간이 만들어진다. 신작 <꽃피는 봄이오면>은 사진과 영상을 결합하여 조각적으로 표현한 새로운 시공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