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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집중 혁신고… 대입에서 유리할까?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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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24  16: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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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서울, 광주, 강원, 전북, 전남 등 6개 지역에서 578개교의 혁신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그 중 혁신고는 60개교로 전체 혁신초∙∙10%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나 올해부터 인천, 부산, 충북, 대전, 세종, 경남, 제주 등에서도 혁신학교 신설을 예정하고 있는 등 이번에 당선된 교육감들의 공약이 실현되면, 전국적으로 800개교 이상으로 혁신초∙∙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혁신고등학교 수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혁신고등학교, 대입에서의 결과는 어떨지 예상해 보자. 

<전국 혁신고등학교 현황>

-각 시도교육청 / 2014. 6. 16 기준

지역

혁신고

서울(10개교)

금옥여고, 배화여고, 삼각산고, 선사고, 신현고, 인헌고, 잠일고, 중화고, 효문고, 휘봉고

경기(33개교)

경기창조고, 광덕고, 군자공고, 도농고, 동패고, 마석고, 매화고, 발곡고, 발안바이오과학고, 범박고, 복정고, 부천정산고, 삼괴고, 설악고, 신길고, 신천고, 안양고, 양곡고, 양평고, 여주고, 운산고, 운천고, 율천고, 의정부광동고, 이우고, 인창고, 조종고, 지평고, 진접고, 포곡고, 포천고, 현화고, 흥덕고

강원(6개교)

강원생활과학고, 대화고, 묵호고, 주문진고, 태빅기계공업고, 함백여고

광주(3개교)

동명고, 성덕고, 전남여자상업고

전남(3개교)

도화고, 벌교여고, 영광고

전북(5개교)

고산고, 금산고, 성일고, 신흥고, 장계공고

우선, 혁신학교란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이 수업의 중심이 되어 토론하고, 참여하는 창의적 수업을 통해 모든 구성원들의 개별적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학교이다. 교사는 더 좋은 교육을 위해 수업을 교사 간에 공유하고 연구하며, 학생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자신들의 꿈과 끼를 학교에서 찾아간다. 혁신학교가 추구하는 가치는 참교육의 이상적인 롤모델이라 할 수 있다. 학교장과 구성원이 혁신학교 운영에 관한 실천의지가 강한 학교를 대상으로 시도 교육청에서 지정하고 학교 운영 예산을 지원해줌으로써 교육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학교에서 가르치는 교육이 관리감독 방식인 "공부해라"가 아니라 "공부하자"의 방식이 되어 공부를 강요하지 않고 학생 본인에게 필요한 학습을 자발적으로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교육 방식을 택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새로운 교육 방식이 혹시 입시에서는 불리하지는 않을까 하는 일부 학부모들의 우려도 있다.

 대입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수업은 교과 180단위에 창의적체험활동 24단위 구성으로 일반고와 동일하고,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의 주요 교과 편성도 별반 차이가 없다. 중등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교육과정은 동일하다는 의미다.

단, 수업의 진행 방식이 모둠토론과 발표 위주라는 차이와 함께 평가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일반고는 중간, 기말의 지필고사 비중이 80~90%로 높고, 수행평가 비중이 10~20%인 반면 혁신고는 수행평가 비중이 20~50%로 크다. 수행평가는 수업 중의 발표와 과제 등이 중요한 평가요소이므로 교과별 주제에 대한 이해가 빠르고, 수업참여도가 높으며, 자발적인 학습 성향을 가진 학생들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혁신학교에 지원 또는 진학하는 경우 학교알리미나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과목별 평가방법 중 수행평가의 비중 및 수행평가 출제 방식 등을 미리 확인하여 본인에게 적합한지고려해 봐야 한다. 자칫 진학 후 다양한 수행평가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학업에 대한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

 교과영역의 성적은 교내에서 상대평가로 산출되기 때문에 대입 수시전형 중에서 교과성적만으로 평가하는 학생부 교과 100%전형에서 일반고와 유·불리를 따져볼 수는 없다. 하지만, 수시모집의 24%를 차지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에서는 혁신고의 운영 방식이 유리할 수 있다. 학생들이 동아리를 개설할 수도 있고, 수업에 대한 건의, 학교 예산의 집행 여부도 결정할 수 있는 등 학교 운영 전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고, 수업도 체험, 실습 위주로 구성하여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도 있다. 학습시간을 강제하지 않기 때문에 하고 싶은 활동들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학생 개개인 간의 원하는 분야의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청에서 지원된 예산으로 교구 및 설비를 확충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수능 중심인 정시모집에서는 어떨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2014학년도 진학닷컴에 모의 지원한 재학생 107,082명을 대상으로 혁신고와 일반고 학생의 수능 백분위 평균을 비교해보았다. 2011학년도 이전에 혁신고로 지정된 15개 고교의 수능 성적은 일반고와 비교해 낮은 성향을 보이고 있다. 혁신고의 교육 과정이 수시모집 전형에 맞춰진 경향이 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2014학년도 고교유형별 수능 백분위 평균>

-2014학년도 진학닷컴 모의지원 재학생 107,082명 기준

고교구분

인문계

국B+수A+영B+사탐(2)

자연계

국A+수B+영B+과탐(2)

혁신고

56.9

57.5

일반고

62.8

60.6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김희동 소장은 "혁신고는 개개인의 적성에 맞춘 창의적 교육으로 학생부종합 전형의 주요 평가요소인 비교과 영역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다. 또한 토론과 발표 위주의 수업을 통해 주제에 대한 사고력을 키울 수 있어 일부 학생부 교과전형이나 학생부 종합전형에서 평가하는 면접에서 유리할 수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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