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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대입멘토가 되려면 알아야 할 필수 입시 Q&A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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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8  14: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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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노력한 만큼의 결과, 또는 그 이상의 결과를 얻는 것이 수험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공통된 마음일 것이다. 이를 위해 많은 학부모가 자녀 못지않게 입시공부에 매진하고, 일부 학부모들은 전문가에 버금가는 입시지식을 갖기도 한다. 그런데 매년 변하는 입시제도 때문에 입시고수 학부모들도 입시제도의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혼돈이 생길 수 있다. 이번에는 자녀에게 대입 멘토 역할을 제대로 해주기 위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내용을 살펴보자. 

Q1 : 6월 모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실제 수능도 출제되겠죠?

A1: 모의평가의 의미를 좀 더 명확하게 바라봐야 합니다. 평가원 모의평가는 당해 년도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도에 가장 가까운 시험이기 때문에 다른 학평에 비해 중요하다고 합니다. 하지만 실제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도를 맞추는 시험은 9월 모평이랍니다. 6월 모평은 현재 수험생들의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의미가 강하기 때문에 6월 모평 난도에 따른 결과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6월 모평은 향후 학습계획을 수립하고, 수시지원을 위한 척도로 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2 : A 대학 전년도 수시합격자 등급이 O.O등급인데, 올해도 비슷하겠죠?

A2 : 입시고수 학부모들도 자주 실수하는부분입니다. 많은 정보를 얻다 보면 전년도 대학별 합/불자료를 보고 자녀의 내신등급이 전년도 합격자와 비슷하면올해도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고민 없이 지원하기도 하죠. 하지만 대학은 등급으로수험생을 선발하지 않는답니다. 대학별 환산방법에 따라 점수가 달라진다는 부분을 이해해야겠죠. 학생부교과 반영방법, 학년별 반영비율, 등급 간 점수차이 등에 따라 점수가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대학에 따라 2등급인 학생보다 2.5등급인 학생의 성적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또한, 교과성적이외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이나, 논술, 적성, 서류 등 다양한 전형요소에 따라 성적이 변화한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때문에 전년도 지원가능 등급은 단순히 지원 여부를 판단하는 참고사항 정도의 의미로 두고 바라봐야 합니다. 

Q3 : 학생부종합전형. 올해부터 학생부 비교과가 중요하다던데 학생부 비교과가 많은데 지원하면 합격하겠죠?

A3 : 물론 유리합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도 정성적인평가가 이루어짐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교내수상이 많다고 해서 절대 유리하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OO 교과 교내경시대회 은상 등은 개수가 중요하지 않고, 은상인지, 동상인지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교내수상실적은 학생들이 얼마나 고교생활을 충실히 했는지를 판단하는 척도로 삼을 뿐입니다.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겠죠. 진로활동이나, 봉사활동, 동아리 활동 등도 마찬가지로 양이 많거나, 반드시 독특한 활동이라고 해서 좋은 평가를 받지는 않습니다. 평이한 활동이라도 꾸준하게노력을 보여왔고, 그 과정에서 의미를 찾았다면, 이런 학생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Q4 : 올해 우선선발 폐지 등으로 인해 논술의 영향력이 매우 증가했죠. 그럼 작년보다 부족한 내신성적을 논술로 극복할 개연성이 높아졌겠죠?

A4 : 단순하게 보면 논술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볼 수 는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상위권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전년도 일반전형 수능 기준보다 높아 수능의 영향력이 감소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논술이 고교교육과정 내에서 출제되는 추세여서 논술만으로 수험생을 변별하기 어려워 졌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논술의 비중이 증가했다고 해서 논술로 부족한 내신을 극복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마도, 논술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 안에 내신성적이 들어 있어야 하겠죠. 예를 들어 A라는 대학 B학과에는 약 2.7등급 정도의 수험생들이 논술전형으로 합격하고 있다면, 논술준비가 잘 되어 있는 3등급 정도의 수험생도 지원은 해 볼 수 있겠으나, 4등급 학생들도 논술로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지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Q5 : 수시 추가합격을 노리고 지원하려는데, 어떤 전형에 지원해야 할까요?

A5 : 일반적으로 다른 전형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의 최초등록률이 낮은 편입니다. 그에 비해 논술전형은 약 90% 이상이 합격하면 등록을 하는 편이랍니다. 이 때문에 추가합격을 노린다면다른 전형에 비해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려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타 전형은 교과성적의 부족분을다른 전형요소를 통해 일부 상쇄할 수 있겠지만, 교과전형의 경우 내신성적만으로 수험생을선발하기 때문에 다른 전형에 비해 지원성적이 좀 더 명확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추가합격을 노린다 해도, 다른 변수가 없이 교과성적만으로 합격의 범위가 생기기 때문에 합격성적이 조밀합니다. 따라서, 추가합격 범위 내에 본인의 성적이 없다면 추가모집을 노리고 무작정 지원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Q6 : 올해 정시는 어느 해 보다 수능만 잘 보면 좋은 대학에 갈 수 있겠죠?

A6 : 분명 지난해보다 수능만으로 선발하는 대학이 증가한 것은 사실입니다. 때문에 수능성적만 좋아도 좋은 대학에 입학할 수 있다는 점은 일정 부분 맞는 말이긴 합니다. 하지만 좋은 성적만이 합격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정시영역별 반영비율이나, 군별 지원패턴 등 고려해야 할 사항이 의외로 많다는 점도 알고 있어야 합니다.

Q7 : 주위에서 들어보니 정시는 단순합산점수보다 대학별 환산점수가 중요하다던데, 어떤 의미인가요?

A7 : 네. 단순합산 점수보다 대학별 환산점수를 보셔야 합니다. 단순합산 점수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과목 영역의 점수를 단순하게 더한 점수입니다. 하지만 대학에서는 영역별 반영비율, 가산점 등을 통해 점수를 계산하게 되죠. 이를 대학별 환산점수라고 하는데. 예를 들어 단순합산 점수로는 지원가능권으로 나오지만해당대학에서 반영비율이 높은 영역의 점수가 좋지 않다면 실제 대학별 환산점수로는 지원할 수 없는 성적이 나오기도 합니다. 때문에 반드시 지원여부 판단과 전략을 수립할 때는 대학별 환산점수를 봐야 합니다. 환산점수 산출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어렵게 느껴진다면, 진학사(www.jinhak.com)와 같은 입시기관의 홈페이지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본인의 성적을 입력하는 것만으로도 희망대학의 환산점수를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수험생 학부모 시기별 체크리스트>

1. 내 자녀의 모의평가 영역별 백분위 성적을 확인하라. (6월 말)

이전 학력평가와는 다르게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들도 응시하기 때문에 백분위 성적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자녀들이많이 위축되어 있을 것이기에 성적이 떨어졌다고 나무라기보다는 자신감을 북돋아 주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이전보다 백분위 성적이 하락한 영역을 찾아 어떻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을지 자녀와 상의한 후 도와주도록 하자. 

2. 수시 지원 대학의 전형 정보를 정리하라. (6월 말~7월)

수시모집에서 지원할 대학과 전형을 정했다면 해당 대학들의 모집요강을 통해 원서접수 일정, 대학별 고사 일정을 확인하고정리해 두자. 모집요강은 각 대학 인터넷 홈페이지상 입시정보 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해당 일정들을 표(달력)로 만들어 부모와 자녀가 잘 보이는 곳에 붙여두도록 하자. 

3. 여름방학 계획표를 확인하며, 상시에 실천할 수 있도록 조정해 주어라. (7월~8월)

자녀들은 고3 여름 방학에 부족한 공부를 만회하겠다 벼르고들 있지만, 마음만큼 학업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방학에 들어가기 전 반드시 계획표를 세우는 것을 권한다. 일간 계획표를 짤 경우 하루 계획만 세우다 하루를 다 허비할 수 있고, 월간 계획을 세울 경우 너무 길어져 제대로 실천하기어려운 문제가 생길 수 있어, 계획을 세우기 편하고, 학업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는 주간 계획을 세워 실천하도록 유도하자.

부모가 확인할 사항 중 중요한 것은 시간대별 학습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학습 과목의 진도(학습량)를 충족했는지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즉, 자녀가 주간 계획표를만들 때 시간대별 계획표가 아닌 일자별로 과목 학습량을기재토록 하는 것이 좋다. 주간 계획의 실천 여부를 그 주가 마무리되는 때 확인하고 차주에 실천이 안된 부분을 포함하여 계획을 세우도록 하는 것이다.  

4. 9월 모의평가 직후 수시 접수 시작! (9월)

자녀들이 가장 정신 없을 시점이다. 9월 모평 성적으로 흔들리고 갈피를 못 잡는 학생이 많아 부모들이 잘 도와 주어야 한다. 9월 모평 가채점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결정해야 하므로 실력에 의한 성적인지, 운 또는 컨디션 난조로 나온 성적인지 객관적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다시금 맞거나 틀린 문제를 확인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는 자녀들은 수시 지원에서마냥 하향지원을 하려 하거나 혹은 반대로 무한 자신감으로 상향하려 하는 경향이 있어 객관적으로 성적을 분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 후 6번의 수시 지원 기회를 어떻게 사용할지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 

5. 입시는 체력전이다. 자녀의 건강 관리에 신경 쓰자. (항시)

이제 곧 장마철로 접어든다. 날씨가 습한 장마철에는 쉽게 짜증이 나고, 감정 기복이 클 수 있어 학업에 지장이 될 수 있다. 또한 더운 여름에는 지치기 쉬워 체력 관리가 무척 중요하다. 자녀에게 맞는 식단으로 식사량을 유지시켜줄 필요가 있고, 이른 아침이나 저녁시간에 짬을 내어 2~30분간 운동하도록 하여 체력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좋다. 운동은 무리하지 않는 산책 또는 가벼운 조깅 정도를 권한다. 부모가 자녀와 같이 운동하면서 대화를 나눈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진학사 김희동 소장은 "입시고수 학부모들도 범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는 잘못된 정보를 맹신하여 지원전략을 수립하거나, 특별한 합격사례를 본인의 자녀와 동일시하여 틈새만을 노리고 지원하려고 한다는 점이다."며, "중요한 것은 기본으로 돌아가 학부모가 가진 입시지식을 통해 자녀에게 적합한 전형을 찾아주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멘토역할을 제대로 하는 것이 입시고수 학부모들이 해야 할 일이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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