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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파트경매 낙찰가율, 13개월 연속 80% 상회
윤성환 기자  |  ysh@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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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6.16  15:2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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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아파트경매 월간 낙찰가율이 최근 1년 간 단 한 번도 8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 2월 이후로는 낙찰가율이 90%를 넘나드는 등 회복세가 본격화되고 있어 주목된다. 

16일 부동산경매정보사이트 부동산태인(www.taein.co.kr)에 따르면 분당구 소재 아파트 경매 5월 낙찰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 82.3%에서 8%p 오른 90.3%로 집계됐다. 

특히 분당 아파트 낙찰가율은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3개월 연속 80%를 넘은 것으로 파악돼 눈길을 끈다. 이 기간 최저 낙찰가율은 지난해 6월80.6%, 최고점은 올해 2월90.7%였다. 

이는 같은 기간,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이나 수도권 전체의 낙찰가율 흐름과는 대비되는 양상이어서 주목된다. 수도권 아파트경매 시장의 경우 지난해 9월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찰가율이 반등했지만 분당은 이미 그 전부터 회복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버블세븐 지역 중 이처럼 1년 연속으로 80% 이상 낙찰가율을 기록하고 있는 곳은 전무하다. 

분당에 이어 80% 이상 낙찰가율을 연속 기록한 기간이 길었던 곳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7개월(수도권 연속기록 기간과 동일) 동안 유지된 목동이었다. 그러나 목동 아파트 낙찰가율은 5월 들어 72%를 기록, 상승세가 한풀 꺾인 모습이다. 

이 밖에 강남 3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해 12월부터 5월까지 6개월(버블세븐 연속기록 기간과 동일) 간, 평촌이 올 1월부터 5개월 간 이 같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용인은 올해 3월에도 70%대로 떨어졌다가 4월부터 다시 80% 선을 회복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처럼 수도권 전체 흐름과 달리 분당 소재 아파트 경매시장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유로는수직증축 리모델링 이슈가 지목된다. 

리모델링을 통해 개선된 여건에서 거주하려는 실수요자와 낙찰 후 재매각으로 차익을 남길 가능성이 있다고 본 투자자들이 꾸준하게 입찰에 참여하면서 낙찰가율도 장기간에 걸쳐 호조를 보였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최근 1년 간 분당에서 신규 분양된 아파트가 없었다는 것도 수직증축 리모델링 이슈를 떠받치는 요소로 지목된다. 새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수직증축 리모델링 요건을 충족하는 물건을 매수하거나 경매로 낙찰받는 것 외에는 이렇다 할 대안이 없는 상황.

 이를 반영하듯 올해 1월부터 5월 말까지 낙찰된 분당구 소재 아파트(주상복합 제외) 77개를 조사한 결과 71.4%에 달하는 55개가 수직증축 리모델링 요건을 만족하는 1992년~1998년에 준공된 물건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낙찰가율이 높은 상위 10개 물건을 따로 추려봐도 1993년~1996년 사이에 준공된 물건이 9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크게 다르지 않았다.

 부동산태인 정대홍 팀장은 “분당 지역 자체가 보유한 주거및 교육 인프라의 매력이 여전하고 수직증축 리모델링 이슈로 수익창출에 대한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수요자들이 경매장을 찾은 결과"로 분석했다. 

정 팀장은 “이제 첫 시행에 들어가는 시점이기 때문에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수직증축 리모델링의 사업성과 수익성이 검증된다면 분당과 유사한 여건을 지닌 강남, 목동이나 여의도 등지로 아파트 경매입찰 열기가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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