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추워지는 날씨와 꽁꽁 언 빙판길로 아이와 함께 외출 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 졌다. 한국 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겨울철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가정 내 안전사고가 가장 많이 일어난 장소로 방, 주방, 욕실, 거실로 밝혀져 아이를 둔 엄마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우리 집을 무사고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집 안의 안전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방이나 거실을 살펴보면 곳곳에 위험 요소들이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방이나 거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블라인드나 커튼의 끈은 아이의 목에 감겨 질식될 염려가 있으므로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고정하는 것이 좋다.

또 선반이나 탁자 위의 물건들은 대개 무게중심이 앞쪽으로 쏠려 있어 작은 흔들림에도 쉽게 떨어 질 수 있다. 만약 아이 위로 무거운 물건이 떨어졌다면 떨어진 물건 아래에서 아이를 꺼낸 뒤 편안한 자세로 눕혀 아이를 진정시킨 다음 다친 부위가 있는지 살펴보고 입고 있는 옷을 느슨하게 풀어 편하게 숨을 쉬도록 해준다. 하지만 가슴이나 배, 머리를 부딪쳤을 때는 별 이상이 없어 보이더라도 의사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방이나 거실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는 사고는 가구의 모서리와 튀어나온 손잡이에 아이가 부딪히는 사고일 것이다. 이럴 경우 되도록이면 모서리가 둥글게 처리된 가구를 사용하거나 모서리 보호 덮개를 씌우는 것이 좋다. 마더플레이스 ‘프린스 라이언 하트 모서리 보호대’는 플라스틱이 아닌 쿠션 처리로 아이가 부딪쳐도 아프지 않도록 제작되었고 강한 양면 테이프로 어디나 부착이 가능하다.  

주방에서는 아이가 작동중인 밥솥의 중기에 손이나 얼굴을 델 수 있으므로 아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에 안전하게 두는 것이 좋다. 만약 밥솥이나 증기에 데었다면, 상처 부위를 얼음 물에 담가 열기를 식힌 후 바셀린 거즈로 덮어두고 화상 정도가 심하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아이가 식사를 하면서 뜨거운 국이나 밥을 넘어트려 화상을 입는 경우도 많으므로 아이용 제품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을 사용해야 한다. 옥소토트 ‘유아용 4종 식기세트(47,000원)’는 접시와 그릇 바닥에 미끄럼 방지 처리가 되어 그릇이 기울거나 쏟아지는 것을 방지한다. 또 수저, 포크의 손잡이는 곡선으로 휘어져 볼이나 그릇에 빠지는 것을 막아주며 식탁에서 굴러 떨어지는 것도 막아준다. 접시의 링은 음식이 흘러나오거나 쏟아지는 것을 막아주고 탈부착이 가능하여 위생적으로 사용 할 수 있고, 아기의 성장에따라 단계별 사용이 가능하여 경제적으로 사용 할 수 있다.  

가족 모두가 자주 사용하는 욕실에서도 실내 안전 사고가 일어 날 수 있다. 아빠가 사용하는 면도기나 칼, 가위 등은 아이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하고, 잠금 장치를 설치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온수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욕조나 세면대에 물을 받을 때에는 찬물을 먼저 받고 온수를 틀어 온도를 조절 하는 것이 좋다. 욕실에서 사용하는 비누나 샴푸 거품으로 바닥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사용 후에는 항상 물고 바닥을 잘 닦아주고, 욕실 바닥에 미끄럼 방지 타일이나 스티커를 사용 하는 것이 좋다. 노루페인트 ‘논슬립 큐’는 타일이나 스티커를 따로 붙일 필요 없이 분무 스프레이 방식으로 욕실 미끄럼을 막아주는 제품이다. 욕실 바닥의 물기를 없앤 후 스프레이를 뿌리면 눈에 보이지 않는 마이크로 단위의 미세한 구명이 일정 간격으로 만들어져 마찰계수를 300~500%까지 높여주며 반 영구적인 효과를 볼 수 있어 경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