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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불법 체류자 1,200 만명의 애환 <크로싱 오버>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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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5.08  16: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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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드림’을 꿈꿨던 이민자들의 위태로운 삶을 예리한 시선으로 그려낸 영화 <크로싱 오버>가 5월, 국내 개봉을 확정지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인 영화 <크로싱 오버>는 불법 체류자들을 체포하여 추방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는 이민국 요원 ‘맥스’(해리슨 포드)와 사람답게 살기 위해 발버둥치는 이민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영주권을 얻기 위해 종교와 신체의 자유마저 포기해야 하는 이민자들을 보며 연민과 회의감을 느끼던 ‘맥스’가 자신이 체포했던 멕시코 여성 ‘미레야’의 어린 아들을 찾아 나서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영화 <크로싱 오버>는 죄 없이 살해 된 이슬람 여성, 영주권을 빌미로 성상납을 제안 받는 여배우,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가족과 생이별을 해야하는 어린 소녀 등 이민자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특히, 많은 이들이 외면했던 불법 이민자들의 비참한 실태를 가감없이 담아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을 것으로 보이는 이번 작품은 <폰 샵 크로니클스><러닝 스케어드>를 연출했던 웨인 크라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해리슨 포드와 애슐리 쥬드, 레이 리오타와 같은 연기파 배우들과 짐 스터게스와 앨리스 이브를 비롯한 할리우드 라이징 스타들이 총 출동하여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해리슨 포드는 자신의 직분과 ‘진정한 정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민국 요원 ‘맥스’로 출연하며, 이민자들의 인권을 보호하려 나서는 변호사 ‘데니스’ 역은 <더블 크라임> <히트>에서 지적인 면모를 뽐냈던 애슐리 쥬드가 맡았다. ‘데니스’의 남편이자 영주권 발급 담당자로 서류 위조 사기 사건에 휘말리는 ‘콜’역은 <거친녀석들>과 <아이덴티티> 등의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레이 리오타가 맡아 열연한다. <원 데이><클라우드 아틀라스>등의 작품을 통해 전세계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훈남 배우 짐 스터게스는 뮤지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유대교인으로 위장 생활을 이어가는 ‘개빈’ 역으로, <스타트렉 : 다크니스>의 앨리스 이브는 영주권을 두고 위험한 거래에 빠져드는 배우 지망생 ‘클레어’로 출연하여 보다 깊이 있는 드라마를 완성했다.

이처럼 할리우드 신구세대의 완벽한 조합으로 국내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나선 영화 <크로싱 오버>는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이민자 문제’를 심도있게 그려내 관객들의 공감을 살 것으로 보인다. ‘이민자들의 나라’로 시작한 미국에서 조차 반이민 운동과 이민자 인권보호의 목소리가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한국 또한 외국인 노동자와 체류자 문제로 많은 갈등이 야기되고 있는 상황이라 더욱 시선을 잡아 끈다. 위태로운 현실에 대한 강렬한 경고와, 오랫동안 외면 받았던 그들의 목소리를 진정성있는 드라마로 풀어낸 이번 작품이 이민자들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공론화 시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할리우드 명배우들의 출연과 예민한 소재를 극적으로 담아낸 스토리로 관심 받고 있는 영화 <크로싱 오버>는 5월, 극장가에서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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