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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은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다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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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1.15  09: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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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 중 관장을 하는 분들이 있지요? 요즈음 관장을 하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관장약이나 커피, 소금물, 레몬주스, 유산균 등을 사용하는 약물관장이고, 다른 방법은 비데에 장착된 관장기능을 사용하는 비데관장입니다.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8.2%가 관장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보고하고 있으니, 상당히 많은 수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관장을 하는 이유로는 첫 번째는 당연히 변비 해소이겠지만, 둘째는 장 청소 또는 체내 독소를 빼낸다는 소위 디톡스를 위해 정기적으로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관장은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첫째, 관장 자체가 항문과 직장 점막을 손상시키거나, 항문 괄약근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치질이나 염증, 심하면 대변실금증까지 일으킬 수 있고, 그 외에도 출혈, 궤양, 복막염, 패혈증까지도 보고 되고 있습니다. 또한, 항문 주위 피부를 건조하게 하여 항문소양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둘째는 변비의 악화입니다. 처음에는 막힌 변을 뚫어 주어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자꾸 할수록 나중에는 관장을 하지 않으면 변을 못 보게 됩니다. 즉, 다른 변비약과 마찬가지로 결국 관장자체가 변비를 일으키는 것이지요. 특히, 비데관장은 항문과 직장 신경의 감각을 떨어뜨리기 때문에 변의 자체를 잘 못 느끼게 합니다.  

셋째, 장에 변을 오래 갖고 있다고 하더라도 몸에 해를 끼치지는 않습니다. 스스로의 장 기능에 의해 배변을 해야지 관장에 의존하면, 장 기능은 더욱 약하게 됩니다. 더구나, 대장 내에 정상적으로 있어야 할 균까지 없애, 장 건강에 오히려 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관장은 아예 하지 않는 것이 가장 몸에 좋습니다. 몸에 좋다고 습관적으로 하는 것은 더더욱 옳지 않지요. 배변이 안 되어 심한 복통이 온다든지, 진짜 변이 꽉 막혀 배출이 안 되는 경우 등에만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관장의 올바른 사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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