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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날 이후, 그의 여자까지 갖고 싶어 졌다" <에너미>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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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9  17:5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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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 문학상 수상작가 주제 사라마구의 <도플갱어>를 <그을린 사랑> 드니 빌뇌브 감독이 새롭게 해석한 <에너미>가 눈길을 사로잡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하면서 5월 29일 개봉일 까지 확정 지었다. "

나와 똑같은 사람을 만난다면? 누구나 한번쯤은 상상해 봤을 법한 흥미로운 스토리를 다룬 <에너미>가 이색적인 포스터와 흥미진진한 예고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포스터는 세련되고 차분한 톤의 연한 노랑색에 주인공인 제이크 질렌할의 고뇌에 잠긴 옆모습이 화면 가득 차있다. 특히 머리 부분에 삽입된 잿빛 도시와 커다란 거미는 그의 내면에 숨겨진 욕망과 복잡미묘한 심리를 몰래 훔쳐보는 듯한 느낌을 주며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기에, "그 날 이후, 그의 여자까지 갖고 싶어 졌다""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의 카피는 한 남자가 무슨 일을 겪게 되는지, 피할 수 없는 대결이 무엇인지에 사건의 전말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연기력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제이크 질렌할과 멜라니 로랑, 제83회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노미네이트 등 유수의 영화제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그을린 사랑>의 드니 빌뇌브 감독의 만남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인다. 더불어 <눈 먼 자들의 도시>의 원작자인 주제 사라마구 이름만으로도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있다.  

또한, 최초공개 된 예고편 역시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섹슈얼 미스터리 스릴러의 탄생을 여지없이 보여주고 있다. 심리를 자극하는 예민한 음악과 제이크 질렌할의 완벽한 1인 2역 연기, 두 여자 사이에서의 아찔한 긴장감은 관객들을 충분히 사로잡는다. 후반부 두 남자가 만나는 장면에서의 팽팽한 신경전 또한 강렬한 충격과 심장이 쫄깃해지는 전율을 느끼게 하며, 본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한껏 올리고 있다.  

포스터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꼭 봐야 할 영화가 된 <에너미>는 5월 29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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