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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몸을 압도하는 로마 건축물들의 향연 <그레이트 뷰티>
전보연 기자  |  jby@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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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4.24  19: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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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매혹적인 통찰 <그레이트 뷰티>(수입/배급: ㈜영화사 진진)가 로마의 가장 일상적인 풍경을담고 있어 주목 받고 있다. 

로마 1%의 화려한 세계를 엿보다!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 신작 <그레이트 뷰티>가 콜로세움, 베네토 거리, 천사의 성, 피올라 분수 등 로마의 대표적 관광지로 알려진 장소들의 가장 일상적인 모습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져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도시 중 하나인 이탈리아 로마는 <로마의 휴일>(1954), <라 돌체 비타>(1960), <글래디에이터>(2000), <300>(2007), <로마위드 러브>(2012) 등 반 세기가 넘는 동안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고, 매번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영화가 로마의 아름다운 모습만을 보아왔다면, <그레이트 뷰티>는 "이 매혹적인 이탈리아 영화는 현대 로마 상류층의 방탕한 세계를 신랄한 풍자와 멜랑콜리한 분위기의 절묘한 조합으로 묘사한다."(San Francisco Examiner), "로마의 사치에 대한 소렌티노의 눈부신 헌사는 씁쓸하면서도 달콤하고 초현실적이다."(New York Daily News)는 평처럼 이탈리아 제작자와 감독, 배우들이 모여 만든 진짜 로마 영화로 여느 영화에서보다 이 도시의 양면을 깊이 있게 포착해냈다. 아무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위대한 순간'이 스러져가고 있는 현대의 로마를 <로마인 이야기>의 저자 시오노 나나미가 가장 냉정하게 포착했듯 말이다. 

<그레이트 뷰티>에 등장하는 유명 건축물과 장소만 해도 천사의 성, 베네토 거리, 수로교 공원, 십자군 기사단장의 별장, 산타그네제 인 아고네 성당, 카라칼라 목욕탕, 파올라 분수, 스파다 미술관, 브라만테의 템피에토까지 9군데가 된다. 단지 겉모습을 훑는 것이 아닌 로마 특유의 신성함과 물질세계로 변화해가는 현대사회의 로마까지, 500년 역사 동안 축적해온 이중적인 분위기를 완벽하게 포착했다. 그럼에도 영화가 담고 있는 로마의 일상적 풍경은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그저 보는 것만으로도 충만한 만족감을 선사한다. 실제 해외에서는 ‘그레이트 뷰티’ 관광 코스가 개발될 정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탁월한 연출력과 미장센으로 아름다움 그 자체를 보여주는 매혹적인 작품 <그레이트 뷰티>는 오는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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