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위메이크프라이스(대표 박은상·허민)가 2013년1월 1일부터 한달동안 위메프에서 배송상품 구매시 횟수에 제한없이 구매 금액의 5%를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로 적립해주는 ‘무조건 5% 적립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위메프에 따르면 현재 소셜커머스 시장의 상품군이 경쟁사 모두 비슷한 조건과 상황에서 판매되고 있는 시점에서 소비자에 대한 실질적 해택을 주면서 소셜 최저가를 만드는 방법으로 포인트 적립만한 대안이 없다는 설명이다. 아예 1월 한 달 동안에는 횟수에 제한없이 무조건 배송상품을 구매한 고객이라면 누구라도 총 구매금액의 5%는 포인트로 적립해줌으로써 실제로는 5% 추가 할인과 같은 효과라는 것. 

시장의 반응도 사뭇 흥미롭다. 지난 12월 소셜 최저가를 선언하며 소셜최초 할인쿠폰 및 마일리지 제도를 실행한 위메프가 연이어 1월에는 전 배송상품에 대해서 무조건 5% 적립을 적용시킨다고 하자업계에서는 2013년 시장 반전을 위한 위메프의 공격적 마케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현재 월매출 400억 규모를 넘어선 위메프의 매출액을 본다면 5% 적립 프로모션은 약 20억에서 25억수준의 판매액을 소비자에게 되돌려준다는 것인데 치열한 경쟁상황으로 인해업계간 수수료나 수익이 서로 비슷한 % 요율로 평준화 되고 있다는 현실을 감안할 때 매우공격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인 셈이다.

한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은 2012년이 마무리된 현재 시점에서 볼 때 기존의 이른바 소셜빅4로 불렸던 4강 구도에서 쿠팡 티몬 위메프의 3강 구도로 재편되었다는 게 시장 관계자들의 공통된 평가다.

많은 유통채널의 관계자들은 이미 2조시장을 넘어선 소셜커머스가 폭발적인 배송상품 시장의 팽창에 발맞추어 2013년 3,4조 시장까지 성장세를 이어갈 지 혹은 2000년대 초반 버블닷컴의 폭발과 몰락처럼 한때의 유행으로 사라질지를 판단할 결정적인 시기가 바로 내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해왔다.

소셜커머스 업계에서는 그동안 주식상장을 염두해두면서 매출과 수익측면의 숨고르기가 필요한 쿠팡과 티몬에 비해 상대적으로 풍부한 자본력을 가진 위메프의 추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있어왔다. 그러나 12월과 1월 연이은 위메프의 선언은 일단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구매 해택을 체감하게 만드는 데 가장 먼저 돈을 투입하겠다라는 의지로 읽힌다.

이에 대해 위메프의 박유진 홍보실장은 ““ 2013년을 맞이해 새롭게 어떤 소비자 해택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2012년 하반기부터 시장 1위 탈환을 위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서비스 혁신을 준비해왔다 ““ 면서 ““ 소셜커머스 3강 구도인 상황에서 할인쿠폰, 마일리지, 5%적립 같은 실질적 구매 해택을 가장 먼저 제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서비스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조건 5% 적립 이벤트’는 반복구매와 장바구니구매에 모두 해당하며 적립금은 현금처럼 즉시 사용 가능한 위메프 포인트로 구매할 때마다 자동5%씩 적립된다. 그러나 구매 후 취소하는 경우에는 적립금도 취소되며 배송상품이 아닌 지역상품/여행/티켓 등의 무형상품은 이번포인트 적립 프로모션 적용대상에서 제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