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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물과 함께 먹으면서 즐겨라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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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31  12: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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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자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나요? 맛은 있지만 몸에는 해가 된다고 생각하지요? 각종 식품첨가물이 범벅이 된 모습이 떠오르지요? 특히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는 조심시켜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과자는 중독성이 강합니다. 한번 손에 들면 쉽게 멈출 수가 없지요. 그 이유는 과자가 내 뇌가 원하는 세 가지 맛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단맛, 고소한 맛, 짭짤한 맛이지요. 다른 음식은 맛있어도 배부름에 의해 어느 정도 절제가 되는데 반해, 과자는 절제 기능이 잘 작동되지가 않습니다.  

이렇게 먹고 싶은 과자를 어떻게 중독되지 않고 즐겁게 먹을 수가 있을까요? 과자를 즐기는 방법은 바로 적게 먹고 즐기기입니다. 다른 중독 물질인 술 하고 같지요. 그냥 안 먹으면 되지 않냐고요?  

과자를 잘 먹지 않는 사람은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문제는 과자를 이미 많이 먹는 사람이지요. 먹지 말라고 지나치게 억제를 하면 오히려 욕구가 더 커져서 더 먹게 됩니다. 이런 사람이야말로 적은 양을 맛있게 먹고 즐기기를 훈련해야 하지요. 

자, 그럼 적게 먹고 즐기기를 시작해 볼까요? 다른 음식도 마찬가지이지만 과자야말로 맛있게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어야 합니다. 하나를 맛보고는 입에서 완전히 없어질 때까지 씹은 후에야 또 하나를 입에 넣습니다. 이렇게 과자의 맛을 음미하면서 천천히 먹다 보면 많이 먹지 않고도 저절로 손을 놓게 되지요. 

그러면, 자신도 모르게 연속적으로 손이 가 바로 바로 입에 넣어 버리는 사람은 어떻게 훈련하면 될까요? 그런 사람도 훈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을 이용하는 방법이지요. 과자 하나를 먹을 때마다 물을 한 컵씩 마시면 됩니다. 과자의 중독성을 물이 희석시키지요.  

과자도 내가 즐기는 다양한 음식 중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다양한 음식을 즐기는 것이 이것 저것 다 피하고 좋은 음식만 골라 먹는 것보다 훨씬 더 행복과 건강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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