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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바이올리니스트와 함께하는 2013 신년음악회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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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7  19:2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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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아드리안 아난타완은 1983년 토론토에서 오른쪽 손과 팔의 일부가 없는 상태로 태어났다. 9살부터 아동재활의학병원의 도움으로 활을 쥘 수 있는 “주걱”을 팔에 부착하고 바이올린을 시작한 아난타완은 곧 캐나다 언론으로부터 클래식 음악계의 라이징 스타로 선정되었다. 카네기홀, 백악관, 아스펜 국제음악제 등에서 리사이틀을 개최하였고, 2012년 바이올리니스트 안네-소피 무터와 유럽 10개 도시 순회공연을 함께한 장애를 뛰어 넘은 차세대 유망주 바이올리니스트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장애우의 예술 활동을 지지하는 대표자로서, 영아티스트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설한 교육자로서 캐나다와 미국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아난타완은 수원시립교향악단과의 첫 번째 협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상임지휘자 김대진이 지휘하는 수원시립교향악단의 2013 신년음악회는 시벨리우스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시벨리우스의 대표작인 교향시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아난타완의 협연으로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가 연주된다. 20세기 최고의 협주곡 중 하나로 손꼽히는 이 작품은 북유럽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신비로운 마력의 협주곡이다.

 

2부에는 쇼스타코비치의 15개의 교향곡뿐만 아니라 20세기에 작곡된 교향곡 중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제5번 혁명이 연주된다. “정당한 비평에 대한 소비에트 예술가의 현실적이고도 창의적인 반응”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이 곡은 지금까지도 음악평론가들이 뜨거운 논쟁을 펼치는 작품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당시 작곡가의 시대적 상황에 의해 정치적인 해석과 연주로 편향될 수밖에 없었던 이 곡이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투쟁에서 승리’로 의지 있게 걸어 나아가는 인간의 소망이 느껴지기 때문일 것이다.

 

수원시향이 이번 신년음악회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시벨리우스와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은 d단조의 조성에 작품번호가 47번이란 공통점을 갖고 있다. 2012년 창단 30주년 기념공연들을 마무리하고 2013년 새롭게 시작하는 상임지휘자 김대진과 수원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신년음악회에서 정교한 사운드와 d단조의 조성이 자랑하는 웅장한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1월 9일(수) 오후 7시 30분 경기도문화의전당 행복한대극장. 입장권 전석 1만원. 예매 및 문의 수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artsuwon.or.kr), 031-228-2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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