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사장 박인배)이 운영하는 ‘세종이야기’에서는 2013년 겨울ㆍ봄방학을 맞아 초등학교 2~5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 이론 교육과 한글 예술 교육을 결합한 소수정예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한글이 창제되고 반포되기까지의 과정에서부터 한글 디자인이 세계화된 오늘날까지의 전 과정을 소개하고, 한글 나무에 새해 소망을 적은 희망 카드를 매달아 ‘나만의 2013 희망 한글 나무’를 만들어 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겨울방학 기간인 2013년 1월 8일(화)~1월 30일(수), 봄방학 기간인 2013년 2월 19일(화)~2월 28일(목) 중 매주 화~금요일 2회씩 진행된다. 교육 시간은 오후 2시, 4시가 있고, 소요 시간은 80분 가량이다. 재료비는 2,000원으로, 교육 당일 현장에서 Unicef 모금함에 직접 기부하면 된다. 마무리 교육 시간에는 기부 참여의 중요성에 대한 소개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다양한 시청각 자료 및 PPT 자료를 활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일 예정이며, 전시 기간 중에 한글 갤러리에서 열리는 <한글그림전>(1.8~2.3), <이규봉의 아름다운 한글이야기>(2.5~3.3)는 예술적 소재로써 ‘한글’이 지니는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교육신청은 세종ㆍ충무공이야기 홈페이지(www.sejongstory.or.kr) <특별 체험 프로그램>에서 12월 26일(수) 10시부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회원 가입을 한 뒤, 원하는 날짜와 시간에 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 신청은 한 ID(아이디)에 2명까지 가능하며, 교육은 1인 1회만 참여 가능하다.  

2009년 10월 9일 개관한 세종이야기는 매 방학마다 ‘한글 서당’, ‘한글 창제 원리를 찾아라’, ‘한글의 미(美)를 찾아서’, ‘한글을 그리다’, ‘한글 문자도 만들기’ 등 다양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금까지 300회, 약 3,40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향후에는 ‘한글’이라는 명확한 컨셉을 가진 기존의 교육에서 좀 더 확대하여 ‘충무공 이순신’, ‘거북선’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세종이야기와 함께 운영되는 충무공이야기 전시관의 교육도 활성화하여 ‘세종의 업적’, ‘이순신 장군의 업적’이라는 명확한 컨셉을 가진, 차별화된 교육을 제공하는 세종ㆍ충무공이야기 전시관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