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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일곱 가지 조건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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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1.28  20: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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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은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한 특성이 일곱 가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는 최근, 고유의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인 ‘옴니버스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들의 심층 인터뷰 연구 결과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해낸 좋은 의사의 특성을 도출해냈다.

 일곱 가지 특성은 ‣ 다양한 시각을 통한 인간의 이해 ‣ 다양한 배경을 가진 환자들과 공감하는 것 ‣ 효과적으로 환자들과 소통하는 것 ‣ 가치관 확립 ‣ 사회에서 지도자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 ‣ 사회 환원 ‣ 자신의 직업에 대한 만족감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교육학술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Medical Education에 게재되었다. 국내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을 평가한 논문이 해외 학술지에 게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은 ‘생명의 봉사자’라는 가톨릭 의료 이념을 바탕으로 전인적 의료를 수행할 수 있는 의사 양성을 위해 지난 2009학년도부터 ‘옴니버스 교육과정’을 실시해 왔다. 이 과정은 12주에 걸쳐 총 300시간의 인문사회의학 수업을 이수해야 한다.

 이번 연구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2013년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표적 집단 인터뷰를 통해 옴니버스 교육과정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이다. 참여 학생들은 전체 옴니버스 교육과정을 수료한 첫 번째 학생들이다.

 논문은 인문사회의학 교육과정을 담당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김평만 신부, 의생명과학교실 강화선 교수, 의학교육학과 임선희 교수가 공동집필했으며, 객관적 평가를 위해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일리노이 주립 대학교(UIC) 의과대학 의학교육학과 주임교수인 아일린 해리스(Ilene Harris) 박사와 UIC 간호대학의 나현주 박사도 함께 참가했다.

 연구에 교신저자로 참여한 김평만 신부는 “연구를 통해 도출된 결과들을 검토했을 때 옴니버스 교육과정이 가톨릭 정신에 기초한 인문사회의학 교육으로서 목표한 바를 달성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라며 “이를 계기로 옴니버스 교육과정이 꾸준한 개선을 거쳐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좋은 의사 양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UIC 의과대학에서 의학교육 연수 중 본 연구를 계획하고 진행했던 강화선 교수는 “이번 논문 발표는 가톨릭대 의대 옴니버스 교육과정의 우수성이 세계에 알려졌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인터뷰 중 학생들이 본 교육과정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과정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는 것을 보고 앞으로 옴니버스 교육과정을 발전시켜 나가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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