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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으로 질병을 완치하라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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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24  12:3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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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저한테 진료 받은 한 분을 소개할까 합니다. 40대 후반의 여성으로서 저를 찾아 오기 전 2년간 굉장한 고통을 받아 왔습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것은 불면증이었고, 위장병, 만성두통, 극심한 피로 등에 시달렸지요. 여러 병원을 전전하면서 많은 검사를 받았지만 어떤 검사에도 특별한 이상은 없었다고 했습니다. 증세가 심하니까, 평소에 하던 일을 못하고 늘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더 심해지면 어떻게 하나 하는 불안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다 보니, 자신은 아무 것도 할 수가 없고 미래도 없다는 생각에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제가 다른 환자들에게도 그렇게 하듯이, 자세한 병력, 진찰 및 검사를 통해서 이 분 병의 대부분이 삶과 스트레스에서 오는 몸의 기능적 질환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기능적 질환은 심리적 원인을 갖고 있는 신체적 질병으로서 각 장기의 기능이 고장이 나는 병이지요. 증세는 매우 심하지만 각 장기의 구조가 달라지는 기질적 질환 같이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런 병의 기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심리적 원인에 대해 추구를 하자 처음에는 잘 받아 들이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저와의 훈련을 약 2-3개월간 중단하고는 다른 치료를 받았지요. 그런데도 전혀 차도가 없자, 결국은 저를 다시 찾았지요.  

그 두 번째 만남 한번으로 그 분은 거의 완치가 되었습니다. 가장 문제가 컸던 것은 그 분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 사고이었지요. 처음에 병이 어떻게 시작되었던, 증세가 불안을 일으켰고, 다시 그 불안이 증세를 일으키는 악순환이 거듭 되었습니다. ‘아무리 아파도 죽지 않는다’, ‘아파서 잘못될 것 같다는 생각보다는 고쳐서 잘 살아보겠다’는 긍정 사고의 시작이 모든 것을 한 순간에 바꾸었지요.  

나쁜 것은 아무리 물고 늘어져도 잘 좋아지지 않지만, 좋은 것은 생각만 해도 더 좋아지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모두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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