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크리스마스에는 ‘블록 완구’와 ‘국내 캐릭터 완구’ 상품이 선물용 완구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마트가 완구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 2002년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레고 등의 ‘블록 완구(63.8%)’가 닌텐도 등의 ‘비디오게임(36.2%)’ 매출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 표 1. 블록완구/비디오게임 년도별 매출 구성비 >

구분	00년	01년	02년	09년	10년	11년	12년
블록완구	61.0	54.0	26.0	19.2	24.1	40.9	63.8
비디오게임	39.0	46.0	74.0	80.8	75.9	59.1	36.2
계	100	100	100	100	100	100	100

 ※ 2012년은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임. 

블록 완구는 창의력과 과학적 사고 발달에 도움이 돼, 아이들은 물론 부모들도 선물하기 좋아하는 대표적인 교육용 완구다. 

특히, 최근에는 ‘닌자고’, ‘스타워즈’ 등 영화 및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이 다양하게 개발되며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는 해외 캐릭터보다 국내 캐릭터 상품이 단연 강세다. 

남아 완구의 경우, 2009년 10월에 처음 선보인 국내 인기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또봇’이 그동안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일본의 ‘파워레인저’를 넘어서며 1위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 표 2. 남아 로봇완구 인기상품 매출 비교 >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또봇(국내 캐릭터)	27	61	106
파워레인저(해외 캐릭터)	100	100	100

 ※ 파워레인저 매출을 100으로 기준했을 때 또봇의 연도별 매출 추이 

여아 완구도 전세계적 사랑을 받고 있는 미국 브랜드인 ‘바비’ 인형보다 국내 브랜드인 ‘미미’, ‘쥬쥬’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꾸미기만 하는 소극적인 인형 놀이에서 벗어나, 드레스룸, 자동차 등 다양한 패션 소품으로 공간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것이 이들 상품의 인기 요인이다.  

롯데마트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토이저러스 및 전점 완구 매장에서 <대한민국 완구 박람회>를 진행해, 400여개의 다양한 선물용 인기 완구를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판매한다. 

특히, 블록 완구의 인기를 고려해, 올해 크리스마스에는 캐릭터 블록 완구를 작년보다 2배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 레고의 인기 시리즈 상품인‘닌자고 울트라 소닉 전차’를 89,900원에, ‘닌자고 에픽 드래곤배틀’을 129,900원에 판매한다. 

또한, 국내 최대 블록 제조사인 ‘옥스포드’와 롯데마트가 공동기획으로 제작한 ‘통큰 블록 전동기차놀이(160PCS)’를 49,000원에 판매한다. 해당 상품은 비슷한 품질의 브랜드 상품보다 구성품은 최대 50% 많고, 가격도 최대 50% 가량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남아 완구로는 ‘에볼루션 또봇 Y’를 32,800원에, ‘파워레인져 해적합체 캡틴킹’을 59,500원에, ‘바쿠간 BG 크로서스 드래곤’을 56,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또봇’의 경우 작년보다 물량을 1.5배 가량 확대해 준비했다. 

여아 완구로는 미미 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으로만 구성된 ‘리틀 미미 자동차와 집’을 49,900원에, ‘수다쟁이 삐약이 집’을 36,500원에 판매한다.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단독기획 상품도 작년보다 30% 가량 강화해, ‘샤크 수송기’를 39,900원에,‘실바니안패밀리3층집 스페셜 세트’를 89,900원에, ‘뉴 레고 원목 테이블’을 134,100원에 판매한다. 

해당 기간 동안 롯데, 신한, KB국민, 비씨 카드로 완구 상품을 5만원 이상 결제 시 전점 4만장 한정으로 롯데상품권 5천원을 증정한다. 

한편, 22일부터 24일까지 토이저러스 매장에 마련된 이벤트 무대에서 보드게임 체험 및 너프 슈팅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김 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블록 완구와 국내 캐릭터 완구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련 품목을 2배 가량 확대하는 한편, 토이저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다양한 완구 상품도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