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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일미술관, ‘다채로운 색의 우주에 빠지다’
류동완 기자  |  rdw@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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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2.14  09:5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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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다채로운 색의 우주로 따스한 시각적 환타지 여행을 떠나보자.

가일미술관이 기획한 권현진 개인전 ‘Visual poetry’은 2013년 1월 22일까지 경기도 가평군 가일미술관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최신작을 위주로 회화 25점 및 영상 1점을 선보인다.

권현진 작가는 어떠한 형상을 가지고 무엇을 표현하기 보다는 우리가 근접할 수 없는 사람들 내면 안에 깊이 묻어둔 무언가를 솟아오르게 하기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가시적 이미지가 아닌 내면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눈을 감고 잠시 동안 빛을 봤을 때 안구에 맺히는 환영들을 시각적 이미지로 그려내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빛의 흐름, 색의 흐름, 물감의 흐름 등 새로운 배열을 만드는 움직임을 통해 관람객들의 상상과 무의식을 자극하고, 고정된 2차원의 회화작품이지만 살아 움직이는 듯한 생명력을 표현하고자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을 마주하였을 때 수많은 색상들이 오묘하게 섞여 알 수 없는 형체를 가지고 있는 형상과 함께 신비로움을 느끼게 된다. 또한 이 신비로움은 개인의 시각에 재해석되어 사적인 경험에 의한 기억이 떠오를 수도 혹은 희망과 같은 미래, 혹은 자신과 닮은 모습을 발견하기도 한다.

   
 
프랑스 평론가 장 루이쁘아뜨뱅(Jean Louis Poitevin)은 “가장 생생하게 살아 숨 쉬고 있는 우리의 희망, 꿈, 비밀, 감정들을 투영하는 거울이다”라고 정의했고, Pratt 대학원 교수인 조나단 굿 맨(Jonathan Goodman)은 “색의 움직임은 꿈이나 서정시와 같아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작가는 이러한 시각적 하모니를 창조하기 위해 수많은 시간과 노동의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 다양한 종류의 물감을 조합해 글로스와 미디움 같은 화학 약품을 섞고 16시간을 말린 후 또 그 위에 같은 작업을 여러 번 거쳐 겹겹이 색상의 레이어가 조화되어야 이 작품이 완성된다.

또한 작가는 이러한 시각적 이미지를 3차원적으로 해석해 영상으로도 보여주고 있다. 이 영상은 관람객들에게 본인 작품 창작 과정을 연상하게 하며 혹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색상들을 통해 매 순간 순간 추상 회화의 작품을 보는듯한 환영을 보여주기도 한다.

오는 12월 15일 오후 6시 전시 오픈 행사가 마련되어 있으며, 권현진 작가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진행된다.

이번 전시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문의: 031-584-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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