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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오름 창단연주회 24일 예술의전당
임민정 기자  |  lmj@woman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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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8.16  15: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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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블 오름 창단 연주회가 8월24일 오후2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김용희, 바이올리니스트 윤혜림, 비올리스트 이미자, 첼리스트 김영은은 그간 각자의 분야에서 오랜 기간 솔리스트로, 실내악 연주자로, 혹은 오케스트라 주자로써 꾸준히 연주 기량을 쌓아온 연주자들로서, 이들은 미국 매네스 음대라는 공통분모를 갖고 있다. 매네스 음대 동문음악회를 통해 호흡을 맞추었던 이들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을 통하여 그들의 음악적 소신의 동질성을 확인하고, 각자의 경험을 공유하며 새로운 음악의 여정을 함께 하기로 의기투합하였다.

‘오름(Orm)'은 제주도 방언으로 ’산‘을 의미하는 말이다. 산을 오르는 일은 무대를 준비하는 연주자들의 길과 많이 닮아있다. 너무 힘들어 오르기를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도 끝까지 참고 오르면 산은 우리에게 정상에서의 뿌듯한 휴식을 준다. 한 무대를 준비하기 위해 긴 시간 스스로 독려하며 연습에 매진해야 하는 연주가들은, 정성들여 완성한 음악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과의 교감을 느낄 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행복을 느낀다. 산을 오르는 길에 만나는 바람 한줄기, 풀내음, 잠시 지친 몸을 나무 그늘에 맡기고 바라보는 자연의 풍경의 달콤함에 이끌려 다시금 산을 찾게 되는 것처럼, 연주가들은 가꾸고 다듬어진 음악이 마음 깊은 곳을 건드려 줄때의 그 꿈같은 순간에 이끌려 다시금 흐트러진 자세를 가다듬고 음악에 정진하게 된다. 이러한 마음으로 준비하는 음악이 듣는 이들의 마음에도 휴식과 감동으로 전달될 것으로 믿으며 앙상블 ‘오름’의 네 명의 연주자들은 마음을 모아 조심스럽게 첫 발을 떼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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